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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CES 행사 10일 개막, 관전 포인트는?

박기록 기자

- CES 2012(라스베이거스 현지) 생중계 바로가기

- CES 행사 개막, SK그룹 인사/조직개편, 정부 통합전산센터 올해 사업 발주 등 관심

 

새해가 시작됐지만 예년과 같은 새해 벽두의 긴장감은 찾아보기 힘들다. 경기침체와 함께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환경때문으로 보인다. IT기업들은 올해 크게 무엇을 기대하기보다는 아직은 안정기조로 사업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삼성전자의 2011년 실적 발표에 IT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글로벌 경기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라는 수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서의 견조한 성장세와 함께 각 사업 부문의 프리미엄급 제품 판매 호조로 164조700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4분기 실적에 있어서도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같은 삼성전자의 '승자독식형'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가 일각에서 제기된 것은 특기할만하다. 또한 삼성전자가 중국에 낸드 플래시 생산공장을 짓는 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시장의 시각은 엇갈렸다.


이번주에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소비자가전쇼) 2012 행사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오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되는데 국내에선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참가한다. 초고화질(UD) TV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검찰 조사때문에 그동안 늦춰져왔던 인사가 이번주 부터 본격적으로 단행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주초 2012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발표한다.

 

난항을 겪고 있는 미디어렙법안이 이번주 국회에 상정된다.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12일 정부 대전 청사에서 올해 사업 발주사업 설명회를 갖는다.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 전시회 CES 개막=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12가 10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다. 올해 CES에는 전 세계 140여개국 2700여개 IT·전자·자동차 업체들이 참가한다. 다채로운 신기술및 신제품이 전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적 업체로 발돋움한 삼성전자를 비롯 LG전자와 같은 한국 간판 기업들도참가한다.

 

올해 전시의 주요 키워드는 인터넷 및 기기간 연결성을 높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카, 스마트TV가 될 것으로 보인다. 50인치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풀HD 대비 해상도가 4배 높은 초고화질(UD) TV는 올해 CES 의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며 TV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구글의 행보도 주목된다.

 

또한 퀄컴과 엔비디아, 인텔 등 모바일 기기 반도체 업체들의 대표들이 CES 현장에서 밝힐 향후 전략 방향도 관심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SKT·KT, 2012년 체제 준비 마무리=SK텔레콤이 이번 주 임원인사 등 2012년 체제 정비를 마무리한다. SK텔레콤은 그동안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 등으로 경영활동에 지장을 받아왔다.

 

SK텔레콤은 이주 초 2012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KT도 지난 주 임원인사에 이어 이번 주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KT는 이번 주 후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텔레콤과 KT 모두 작년 하반기 조직을 재정비했기 때문에 조직 개편 폭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미디어렙법, 임시국회 통과할까=미디어렙법안 처리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5일 국회 문방위가 미디어렙법안을 처리한 가운데 오는 13일 본회의 상정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이 KBS 수신료를 연계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통합당이 수신료와 미디어렙법안의 연계 논의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미디어렙법 처리가 막판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12년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0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2012년도 콘텐츠지원사업 설명회’를 개회한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들의 지원 규모와 세부 계획을 소개해 콘텐츠 기업이 지원사업을 경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행안부 정부통합전산센터, 2012년 발주사업 설명회 개최=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가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사업조기 발주 및 IT업체 사업 참여 지원을 위한 ‘2012년 NCIA 발주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센터는 올해 사업 발주일정과 주요 사업내용, 조기발주계획, 입찰 참가자격 및 중소기업과 컨소시엄 구성시 우대조건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통합센터는 올해 자원통합, 정보보호, 기반/교육, 운영지원 및 유지보수 등 4개 분야 31개 사업을 총 240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약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중 가장 큰 사업인 정보자원 통합사업이 3차에 걸쳐 1052억원 규모로 시행되며, 여기에는 ‘정부 클라우드컴퓨팅 센터 추진계획’이 포함됐다.

 

◆2012년도 IT서비스 시장 및 기술전망 세미나 =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2012년도 IT서비스 시장의 전망을 통해 IT서비스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시장전망 자료 제공을 위한 세미나를 13일 개최한다. 사학연금회관 2층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해외시장 진출 전망과 IT컨설팅 시장 전망, 그리고 금융 IT 시장 전망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2012년도 우정사업본부 정보화사업 투자설명회 =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올해 투자예정 정보화 사업에 대한 사전 예고를 통해 관련 사업자에게 보다 나은 사업 준비기회를 제공하고, 공정한 사업정보와 참여기회를 보장해 줌으로써, 투자예정 사업 품질 및 업무처리 투명성 제고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11일 우정사업정보센터에서 개최한다.
 
◆2012년도 SW산업 부문별 시장•기술 전망 세미나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오경수)는 오는 1월 12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2012년도 SW산업 부문별 시장•기술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11년의 SW산업을 결산하고, 2012년 SW산업 주요 부문별 시장 및 기술 동향을 예측하기 위한 자리다.

 

‘SW산업전반’,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와 분석기술’, ‘모바일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 전망’, ‘개인정보보호와 정보보안’, ‘IT서비스’ 등 주요 부문별 기술이슈와 시장동향을 집중 분석될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박기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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