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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출시 초읽기…대형 신작 격돌은 2분기

이대호 기자

- ‘디아블로3’ 첫 테이프…2분기부터 경쟁작 출시 이어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서 블리자드 측은 올해 초 글로벌 동시 출시 일정을 밝힌 바 있다. 공식 출시에 앞서 진행될 국내 베타테스트를 감안하면 블리자드의 행보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디아블로3’와 여타 대형 게임 간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은 적다.
‘디아블로3’와 경쟁을 펼칠 주요 경쟁작들은 올해 2분기쯤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최대 경쟁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소울’은 1분기 한차례 비공개테스트(CBT)를 거쳐 2분기 출시될 전망이다.

‘블레이드&소울’은 엔씨소프트의 노하우가 집결된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중세 판타지에서 벗어나 동양 무협을 세계관으로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블레이드&소울’이 성장 정체기에 놓인 엔씨소프트의 구원투수로 활약할지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넷마블도 대형 MMORPG ‘리프트’의 2분기 론칭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게임은 해외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으로 지난해 IGN, 가마수트라, MMORPG.COM 등 해외 7개 매체에서 ‘올해의 게임’으로 꼽히며 완성도과 인기를 재확인한 바 있다. ‘리프트’는 1분기 국내 첫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한글화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라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올 여름 무협 MMORPG ‘천룡기’를 출시한다. 무협 장르에서 노하우를 갖춘 위메이드가 수년간 담금질을 거친 게임으로 시장의 기대치도 높다.  

‘천룡기’는 1분기 CBT를 거친 후 올 여름시즌 공개 예정이다. 함께 거론되는 위메이드의 주력 타이틀 ‘네드’는 엔진 업그레이드 이슈로 정식 서비스는 내년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MMORPG ‘레이더즈’도 상반기 공개된다. 이용자가 단순 클릭 방식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캐릭터의 동작을 세밀하게 조종할 수 있게 액션성을 극대화시킨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직업군을 없애고 다양한 무기의 조합도 꾀했다.

한게임의 ‘킹덤언더파이어2’,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등도 올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 게임시장에는 ‘디아블로3’를 비롯해 기존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만한 대형 신작의 출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방학시즌을 노린 2분기부터는 게임의 출시가 몰려있어 경쟁 게임 간 잠식이 상당할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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