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아이태니엄 둘러썬 HP vs 오라클 소송전…미 법원, HP 손 들어줘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대법원이 아이태니엄 프로세서를 둘러싼
HP와 오라클의 법적 다툼에서 결국 HP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3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 카운티 고등법원 제임스 클레인버그 판사는 “오라클은 불확실성을 이용해 고객들에 두려움과 의심을 안겼으며, 협상 기회도 제공하지 않았다”며 오라클의 주장을 기각했다.(사건번호 1-11-CV203163)

 

앞서 지난해 3월 오라클은 아이태니엄 프로세서를 생산하는 인텔이 x86 프로세서(제온)에 주력하기 위해 이를 포기할 것이며 이에 따라 향후 출시되는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HP는 “이러한 결정은 고객을 기만하는 것(Anti-customer)”이라며 같은해 6월 캘리포니아 법정에 오라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오라클 역시 HP가 거짓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에 맞섰다.

HP 측은 판결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판결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으며, 오라클 측은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