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1개 중소기업 매년 40TB 데이터 생성…단일화된 백업 솔루션 필요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은 매년 40테라바이트(TB)의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으나 예산 부족으로 백업, 복구 시스템 확충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아크로니스(www.acronis.com)가
발표한 ‘글로벌 백업복구 지표 2012’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최소 1년에 한번 이상 시스템 중단을 겪고 있었으며, 시스템은 그대로 두고 파일만 백업하는 등 수동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아크로니스 본사가 전세계 18개국 6000여 기업의 IT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백업 및 재해 복구 운용 현황을 조사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일반적인 중견중소기업(SMB)은 평균적으로 100대 이상의 데스크톱, 노트북 PC와 서버를 관리하며 매년 40TB의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었다.

이처럼 데이터의 용량이 매년 증가하는 반면, 모든 IT 지출에서 재해복구(DR) 예산은 10%대로 유지되고 있는 등 예산 부족으로 시스템 추가 확충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응답자(86%)는 지난 1년 간 한 번 이상의 시스템 다운타임을 겪었으며, 이는 평균적으로 2.2일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에서는 이러한 다운타임의 비용으로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생산성의 피해 액수를 약 37만 달러(한화로 약 4억원)에 달한다.

한편 응답자 중 38%가
자신의 운영 서버 중 절반 이상을 올해 중으로 가상화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서버 가상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리적, 가상, 클라우드 등으로 혼재된 시스템에 분산돼 있는 데이터를 모두 통합해 백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단일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1/3(32%)이 백업과 재해복구 전략의 일환으로 3개 이상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백업과 DR의 관리 및 상이한 환경에 걸친 데이터 이전은 복잡하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때문에 응답자의 76%는 물리적, 가상 및 클라우드 환경 전체를 아울러서 보호할 수 있는 통합적인 솔루션이 자사의 백업과 재해 복구 운영에 큰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크로니스 빌 테일러 먼트포드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장애에 따른 시스템 복구에 시간이 더 걸릴수록, 생산성에 대한 직접적인 부정적 영향은 더 커진다
”며 혼재된 환경에서 하나로 통합된 백업과 재해 복구 솔루션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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