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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피플은 카카오톡 따라쟁이? 채널 서비스 베타오픈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국내 2위의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이 카카오톡의 ‘플러스 친구’와 유사한 서비스를 ‘채널’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마이피플’을 통해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및 다음 내부 서비스의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구독할 수 있는 ‘채널’ 서비스를 베타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채널’은 이용자가 신세계몰, 아모레퍼시픽, 온라인 투어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나 다음 팬카페, 영화 등 다음 내부 서비스의 채널을 구독하면, 할인쿠폰을 비롯해 이벤트, 신제품 출시 등 실시간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앞서 카카오톡은 지난 해 11월 이와 유사한 서비스인 ‘플러스 친구’를 선보인 바 있다. 플러스 친구는 스타나 매거진, 브랜드 등을 친구로 등록하고 최신 정보를 받아보는 서비스다.

채널은 현재 베타서비스 중으로 안드로이드폰과 PC버전에서 이용 가능하며, 오는 4월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특히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만을 구독할 수 있도록 설정 기능을 세분화해 불필요한 정보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고 강조했다. 여행사 채널의 경우 중국∙일본∙유럽 등 지역별 정보를 선택해 구독 가능하며, 쇼핑몰 채널을 구독하는 경우에는 패션∙화장품∙공연 등 관심사에 따른 정보를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다음 팬카페와 영화, 소셜쇼핑과 같은 다음 내부 서비스 연동을 통해 이용자에게 보다 풍성한 정보와 즐거움을 제공한다. 다음 팬카페 채널을 구독 신청하면 비스트, 아이유, 드라마 ‘해품달’ 출연자 등 좋아하는 스타가 직접 팬카페에 올린 글을 마이피플로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약 500여개 팬카페의 스타가 등록돼 있으며 팬카페는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다음 송세정 소셜본부장은 “이번 채널 서비스 출시로 이용자들이 마이피플을 통해 친구들과 단순히 대화를 나누는 것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유용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받고, 서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마이피플에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맺고,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마이피플을 소셜플랫폼으로 진화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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