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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2] 소니 감성·기술 스마트폰에 모았다…소니모바일 ‘엑스페리아P·엑스페리아U’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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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소니에릭슨이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로 공식 출범했다.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 개막을 앞두고 소니 100% 자회사 편입 뒤 새로 개발한 NXT 시리즈 두 번째와 세 번째 신제품 ‘엑스페리아P’와 ‘엑스페리아U’ 등을 공개했다. 27일(현지시각) MWC 2012 개막 후 방문한 전시관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였다.

NXT 시리즈 스마트폰은 소니의 TV와 태블릿 PC 등과 스마트폰이 콘텐츠를 공유하는 4스크린 서비를 기본 적용했다. 소니의 기술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확보 콘텐츠 서비스에서는 업계 최상위권으로 단숨에 올라섰다. 소니는 4스크린 서비스를 위해 TV 태블릿 PC 스마트폰의 사용자환경(UI)을 통합했다.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서비스는 ‘비디오 언리미티드’와 ‘뮤직 언리미티드’로 구성됐다. 비디오 언리미티드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다. 뮤직 언리미티드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하나의 아이디(ID)로 서로 다른 5개의 단말기에서 1개의 콘텐츠를 같이 쓸 수 있다.



NXT 시리즈는 소니의 감성이 녹아있다. 하단에 투명 바가 있다. 이 바는 기술적으로는 안테나 역할을 한다. 전화나 문자 등이 오면 빛이 나온다. 빛은 상황에 따라 변한다. 음악을 들을 경우 음악 장르 등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변한다. 상당히 세련됐다. 팬택이 ‘이자르’폰에 적용했던 네온 기능과 유사하다. NXT 시리즈는 이를 더 발전적으로 표현했다.

소니의 음향 기술 3차원(3D) 서라운드 사운드와 엑스라우드(xLOUD) 등도 들어있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와 영상처리 엔진도 소니 디지털카메라에 쓰이는 것이다.



엑스페리아P는 이음새 없는 일체형 알루미늄 몸체를 구현했다. 소니 화이트매직 디스플레이 기술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전시관에서는 이를 표현하기 위해 조명 아래서 화면을 보여줬다.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보다 나아 보였다.

전용 거치대 ‘스마트독’을 결합하면 스마트TV 셋톱박스로 변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TV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스마트폰이 인터넷 연결 모뎀 역할까지 한다. TV 리모콘으로 조작도 가능하다. 다만 엑스페리아P의 해상도가 qHD(540*940)여서 TV가 초고화질(풀HD)여도 볼 수 있는 해상도는 qHD가 최대다.



4인치 qHD 디스플레이와 퀄컴 1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전면 3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다. 내장 메모리는 16GB다.

엑스페리아U는 제품 하단의 캡을 교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3.5인치 WVGA(480*854) 디스플레이와 퀄컴 1GHz 듀얼코어 AP를 채용했다. 전면 30만 화소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다. 내장 메모리는 8GB다.



두 제품 모두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이다.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로 바뀐 뒤 OS 업그레이드도 빨라졌다. 2분기 중 4.0버전(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적용할 방침이다. 3세대(3G) 이동통신용이다.

첫 소니폰 ‘엑스페리아S’부터 엑스페리아P와 엑스페리아U를 보면 소니 효과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기술과 감성 모두 상승효과는 분명하다. 스마트폰은 물론 전자 업계에서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와 소니 명가 재건은 이들의 어깨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용자는 어떻게 판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상호기자 블로그=Digital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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