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18분기 연속 흑자…작년 휴대폰 1230만대 공급
- 2011년 매출액 3조100억원 영업익 1180억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팬택이 1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연간 1230만대 휴대폰을 공급했다. 국내는 350만대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23일 팬택은 경기 김포공장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팬택은 제21기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와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팬택은 작년 매출액 3조108억원 영업이익 1182억원을 올렸다. 매츨액은 전년대비 49.9%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
작년 적자는 회계처리 기준 변경 탓이다. 팬택은 작년 한국회계기준(K-GAAP)에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로 회계처리 기준을 바꿨다. 제20기 재무재표는 K-IFRS 기준으로 재작성했다. K-GAAP 기준 2010년 매출액은 2조775억원 영업이익은 840억원이다.
작년 공급한 휴대폰 수는 1230만대다. 국내는 350만대를 팔았다. 전년대비 총 판매량은 11.8% 늘어났다.
작년 4분기는 매출액 1조31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 전기대비 매출액은 21.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76.7% 감소했다. 2011년 4분기 국내 휴대폰 판매량은 103만대다.
팬택은 작년 기업구조개선작업을 종료했다. 지난 6일자로 조직 재정비도 마쳤다. 북미 일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시장 진입도 성공적이다.
팬택 박병엽 대표는 “삼성전자 애플 등을 포함 전 세계 휴대폰 제조사 중 연간 흑자경영을 실현한 몇 안 되는 회사로 성장했다”라며 “2012년 경영방침을 ‘내실경영’으로 정해 수익 중심사고, 낭비요소 제거, 사전 품질확보 및 성장동력 확보라는 4가지 과제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속 가능한 기업으로 변모시킬 질적 양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팬택은 사업총괄 이준우 부사장과 중앙연구소장 문지욱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사내이사는 3명에서 4명으로 불어났다. 조준호 이사는 작년 12월1일자로 임기가 만료돼 물러났다. 이에 따라 팬택 이사회는 사내이사 4인 사외이사 3인 체재로 개편됐다. 감사는 조래형 KTB네트웍스 상무이사를 재선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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