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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문서 출력… HP 배터리 탑재한 휴대 복합기 세계 첫 출시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전 세계 프린터·복합기 시장 1위 업체인 HP가 어디서든 문서를 출력할 수 있는 휴대용 복합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배터리를 내장해 어디서든 문서를 출력할 수 있고 크기가 작아 이동이 자유롭다.

9일 HP는 중국 상하이 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된 글로벌 프레스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최초 휴대용 복합기 ‘HP 오피스젯 150 모바일 복합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력과 스캔, 복사가 가능한 복합기로 핸드백 속에 들어갈 만큼 작은 크기를 갖춘 것이 최대 특징이다.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돼 PC 등과 무선으로 연결되며 배터리 완충시 최대 500페이지까지 출력을 할 수 있다.

HP는 이 제품에 대해 “콤팩트하고 내구성이 높은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이 제품이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HP는 어디서든 문서 출력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형’ 프린터도 대거 선보였다. 그간 HP는 중고가 제품에 무선 연결 기능을 제공해왔으나 앞으로는 저가형 제품에도 이러한 기능을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0만원대 초반(109달러) 가격에 무선 연결 기능을 갖춘 저가형 소비자 복합기인 포토스마트 5520 e-복합기는 무선랜 칩을 탑재해 PC와 연결하지 않더라도 모바일 기기에서 무선으로 출력 명령을 내리는 것이 가능하다. 스캔한 문서를 e메일로 보내는 기능을 갖췄다.

레이저젯 프로 400 M401과 400 MFP M425 등 흑백 레이저 프린터 2종에도 이른바 ‘웹 연결형’ 컨셉이 더해졌다. 인터넷 직접 연결 및 애플의 에어프린트 및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를 지원해 외근 중인 직원들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통해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출력 작업을 할 수 있다.

론 커플린 HP 레이저젯 및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총괄 수석부사장은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춰 웹과 클라우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복합기 제품군의 기능을 개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중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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