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나우콤 “방송∙게임∙음악 축으로 사업재편”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나우콤(대표 서수길)이 사업 조정을 통한 재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해 보안사업을 분사한 후 최근 경영진 마저 교체되는 등 어수선했던 나우콤은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모바일 전문기업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롭게 일어서겠다”고 밝혔다.

서수길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나우콤의 핵심 사업은 방송(아프리카TV), 게임, 음악(미시시피)라고 설명했다. 이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부가적인 사업이었던 웹하드 서비스는 중단했고, CDN 사업도 매각 중이라고 서 대표는 덧붙였다.

서 대표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최근 모바일에서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서비스로, 현재 하루 방문자가 150만 명에 달한다. 서 대표는 “내부적으로 구글 유튜브 방문자가 하루 140만 명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유튜브보다 방문자가 많은 유일한 서비스가 아프리카TV”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아프리카TV는 단순 방송 서비스가 아니라 일반인들이 직접 방송을 만들고 시청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게임 분야에서는 테일즈러너의 성공에 이어 캐주얼 게임들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서 대표는 밝혔다. 서 대표는 “테일즈러너가 카트라이더를 넘어섰다”면서 “인터넷을 처음 접하는 10대 초반에게 전달되는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게임 사업은 소셜네트워크게임, 모바일 게임, FPS를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엿다.

퍼스널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SNS뮤직서비스인 미시시피는 오는 6월 29일 정식 서비스 출시를 계획 중이다. 사용자들에게 100GB의 사용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PC와 모바일 등 어느 기기에 상관없이 음악을 감상하며 커뮤니티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서 대표는 설명했다.

한편 나우콤은 올 1분기 실적결산 결과, 매출 149억원, 경상이익 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매출은 약 10%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약 50% 증가하여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신규 게임 개발 및 투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억 감소한 1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우콤은 올해 매출 700억, 영업이익 90억, 경상이익 120억을 목표로 제시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심재석 기자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