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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팀 쿡, 특허문제 공식 회동 종료…성과 ‘글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5-23 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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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 법원 조정 만남 한계…협상 대비 전투 치열해질 듯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 첫 공식 조정이 예상대로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양사의 대결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협상에 유리한 카드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21일과 22일(현지시각) 삼성전자와 애플이 가진 협상 공식일정이 종료됐다.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헤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바뀔만한 대화는 오고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을 아꼈다.

양측은 지난 달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의 명령으로 협상에 임했다. 양쪽이 공식적으로 특허문제와 관련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 자리에서 바로 타협안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은 지금까지의 추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결정적 카드를 쥐어야 실질적 협상도 가능하다. 지난 1년여간 소송에서 양쪽은 모두 상대편에 타결을 줄 만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편 최 대표와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담당 신종균 사장은 바로 귀국하지 않고 해외 시장 상황을 며칠 더 둘러본 뒤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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