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다산네트웍스, 자동차 부품회사 ‘동명통산’ 인수

이유지 기자
- 자동차 관련 자동화 솔루션 기업 자회사 다산알앤디와 시너지 기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다산네트웍스의 M&A(인수·합병) 행보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자동차 부품회사다.

회사측은 이번 인수로 자동차 관련 자동화 솔루션 자회사인 다산알앤디와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1일 국내 주요 자동차 회사 고무부품 1차 벤더인 동명통산(각자대표 신달석·이원영)을 자회사로 인수하는 인수계약을 체결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수대상은 보통주 13만7200주(70%)와 우선주 4만주(100%)이며, 인수대금은 50억원이다.

동명통산은 방진고무, 순고무, 압출고무 등 고무를 주원료로 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다산네트웍스는 자회사 다산알앤디와 사업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동명통산은 39년간의 업력으로 다양한 기반기술 보유하고 있다. 4개의 자체 공장을 통한 우량한 생산능력도 가졌다. 특히 현대·기아차, 한국GM 등 국내 주요 자동차회사의 고무부품 1차 벤더로서 안정적 매출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09년 437억원, 2010년 567억원, 2011년 783억원 등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앞으로 동명통산이 미진했던 경영합리화와 관리시스템 개선으로 이익률을 대폭 개선시키는 동시에, 중국 공장을 거점으로 한 동남아시장 확대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 전 세계 자동차회사를 대상으로 한 부품 공급자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명통산은 2002년 이후 중국에 자회사인 청도동명기차배건을 운영하고 있으며, GM글로벌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해외 사업을 강화해 2009년 이후 연평균 해외 매출액 신장률 80%수준을 달성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천 주안, 경북 영천 및 경기 평택 등에 자체 공장과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는 “동명통산은 장기간 거래해온 안정적이고 우량한 거래처와 꾸준한 매출 성장을 강점으로 하며, 경영합리화와 해외진출로 한 단계 더 발돋움할 것”이라며, “자회사 다산알앤디와의 사업 시너지를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알앤디는 1998년 설립 이후 자동차 엔진 성능·품질 시험장비, 운행차정밀검사시스템, 환경계측기기 등 자동차 관련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국내외 주요 자동차회사와 정부 공공기관, 1급 정비업체 등에 공급해 오고 있다. 현재 다산네트웍스 보유 지분은 85.7%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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