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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드림넷, 보안 기능 강화한 백본스위치 개발

이유지 기자
- 필드테스트 마치고 14일 출시 행사 개최…4Tbps 성능 제공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한드림넷이 보안 기능을 강화한 백본스위치를 개발·출시한다.

국내에서 L2보안스위치를 개발, LG에릭슨·삼성전자에 제조자설계방식(ODM)으로 납품하면서 관련시장을 개척한 한드림넷은 이번 신제품도 ‘보안백본스위치’라 이름 붙여 기존의 스위치와 차별화에 나선다.

백본스위치를 개발·공급하는 국내업체로는 유비쿼스에 이어 두 번째로, 백본 스위치급의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한드림넷(대표 오홍석)은 오는 14일 ‘보안백본스위치(SG8800, SG8700)’ 출시를 공식 알리는 세미나를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연다.

이 회사는 L2보안스위치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하반기에는 보안기능을 접목한 L3보안스위치를 선보이며 현재까지 30여종의 보안 스위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보안백본스위치는 한드림넷이 그동안 축적한 모든 기술을 통합해 기존의 여타 백본스위치와 상이한 보안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방화벽과 침입방지시스템(IPS) 기능을 제공하는 보안서비스 모듈의 장착했으며, 추가개발을 통한 독자엔진인 MDS(Multi-Demension System)를 탑재했다. 또한 추가 라이선스 없이도 VRF 등의 가상화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강점은 기존의 L2-L3 보안스위치 간의 보안적합성 및 이중화 기능 수행으로 전문 보안제품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라는 것이 한드림넷의 설명이다.

이 신제품은 실제 환경에서 진행된 필드 테스트도 마쳤다.

이번 보안백본스위치는 가상화 기능 구현 시 최대 4Tbps(테라비트)의 스위칭 성능과 1.9Bpps(billion packets per second)의 패킷처리 능력을 제공한다. 새로운 인터넷주소체계 IPv6의 처리능력도 IPv4와 동일한 성능을 보장한다.

오홍석 한드림넷 대표는 “보안백본스위치 출시로 한 사이트내에서 관문구간, 백본구간, 액세스 구간에 모두 장비를 공급해 보안이 강화된 최상의 토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외산 일색의 백본스위치 시장에서 국산장비의 자존심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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