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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 이어 애플마저…페이스타임 이통망에서도 이용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6-12 09: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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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가 확 달라졌다. 200가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와이파이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던 무료 영상통화 페이스타임은 이동전화망에서 통화가 가능해졌으며 시리의 한국어 지원도 가능해졌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2)를 개최했다. 기대를 모았던 차세대 아이폰은 없었지만 화질과 디자인을 개선한 맥북프로와 맥북에어를 공개했고 기능이 대폭 추가된 iOS도 선보였다.

새로운 iOS에서 주목할 부분은 아이폰 및 아이패드 사용자끼리의 무료 화상통화인 페이스타임을 이동통신망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아이폰4와 아이패드2  이상의 애플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의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에 이어 애플마저 페이스타임을 이동통신망에서 지원함으로서 이통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현재 아이폰을 유통하고 있는 SKT와 KT는 특정 요금제 이상에서만 m-VoIP를 허용하고 있다. SKT와 KT가 페이스타임에 대해 어떤 정책을 적요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iOS6에서는 시리 지원국도 6개국에서 15개국으로 늘어났다. 한국어 지원 역시 iOS6부터 가능해진다.

기존에 탑재됐던 구글맵은 애플이 직접 제작한 '톰톱'지도로 교체된다. 길안내와 실시간 교통정보, 상점 리뷰 정보 등이 탑재된다. 구글맵을 비롯한 내비게이션 안내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밖에도 QR코드를 활용하는 '패스북' 앱이 새롭게 탑재됐다. '패스북'은 모바일 카드 롼리 앱으로 항공권, 영화티켓, 상품권, 쿠폰 등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iOS6는 오는 하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3GS와 아이패드1에서는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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