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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해외 업무 담당 직원들 안전대책 강화하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6-14 14: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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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4일 “해외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안전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물산 본관 1층에 마련된 페루 헬기 추락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에게 이 같이 지시했다.

이날 이 회장의 조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최지성 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

삼성물산 분향소는 페루 수력발전소 예정지를 시찰하다 현지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김효준(48), 유동배(46), 우상대(39), 에릭쿠퍼(38·네덜란드) 등 4명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13일 마련됐다.

지난 6일 페루에서 추락한 헬기에는 4명의 삼성물산 직원 외에도 한국수자원공사 김병달 팀장, 한국종합기술 전효정 상무, 이형석 부장, 서영엔지니어링 임해욱 전무, 최영환 전무 등 총 14명이 탑승했었고 사고로 전원 사망했다.

희생자들의 유해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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