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8, 모바일업무 혁신 주도할 것”
- 한국IDC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컨퍼런스…MS 태블릿 PC 출시 등 플랫폼 제공에 변화 올 것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기업의 모바일 업무환경 구축에 있어서 디바이스 운영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새로 출시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 ‘윈도8’가 새로운 시장 구도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IDC가 1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아시아 태평양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컨퍼런스 2012’ 행사에서 IDC AP 앤드유저 및 모바일 연구 담당 팀 딜런(Tim Dillan) 부사장<사진>은 “윈도8가 시장의 구도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윈텔(Window-Intel)진영이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모바일 디바이스의 경우 운영체제에 있어서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위주로 리눅스, 블랙베리 등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데스크톱 운영체제의 맹주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모바일 디바이스에 있어선 이렇다할 힘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조가 본격화되고 있어 칩 벤더와 운영체제 분야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두 업체의 결합이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마침 마이크로소프트는 18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특별 이벤트에서 윈도8 운영체제를 탑재한 자체 개발 ‘서피스 태블릿’을 공개했다.
서피스 태블릿은 인텔 아이브릿지 칩과 윈도8을 탑재한 버전과 ARM 칩과 윈도RT 버전이 탑재된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태블릿PC 제작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팀 딜런 부사장은 “오늘 MS의 태블릿 제품 발표가 있었다”며 “MS의 윈도8은 플랫폼이자 하드웨어로서 기존에 플랫폼이 앤드유저에게 제공되던 방법을 바꿔놓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처럼 모바일 디바이스의 경쟁이 기업 모바일 환경 구축에 있어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팀 딜런 부사장은 “IDC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이면 PC는 랩톱으로 대부분 대체될 것”이라며 “모든 디바이스가 모바일으로 전환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모바일 업무 환경에 있어서 디바이스 자체가 중요한 동인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팀 딜러 부사장은 “디바이스의 모바일화가 뚜렷해지며 기술의 컨슈머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는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바꿔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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