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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독자 전산망 가진 저축은행 통합전산망 가입 유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7-04 11: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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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기자

- 30개 독자 전산시스템 운영 저축은행에게 저축은행 중앙회 전산망 가입 유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정ㆍ관계 로비 등에 쓰이는 비자금의 출처로 지목되고 있는 저축은행의 비자금 조성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자체 전산망을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저축은행중앙회가 운영하는 통합 전산망에 가입하도록 요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999년 만들어진 통합 전산망에는 93개 저축은행 가운데 63개사가 가입한 상태다. 하지만 금감원은 통합 전산망에 가입돼있지 않은 30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중앙회 전산망 가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체 전산망을 사용하고 있는 저축은행의 경우 사고예방 측면에서 문제가 있으니 관리의 용이성을 위해 중앙회 전산망을 이용하도록 유도한 것”이라며“하지만 권고일뿐 강제성은 없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30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면담 등으로 통해 이러한 권고사항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금감원의 권고가 사실상 금융권에는 준수사항으로 비춰진다는 의미에서 독자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 저축은행들의 통합 전산망 회귀 검토가 다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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