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울트라북, 가격거품 빼고 대중 곁으로…
-보급형 아이비브리지 공급, 본체 재질 바꾼 울트라북도 등장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비브리지)를 장착한 신형 ‘울트라북’ 가격이 한층 저렴해질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모바일 코어 i5와 i7외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인 모바일 코어 i3를 노트북 업체에게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듀얼코어 기반에 1.8GHz, 2.4GHz 2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3MB L3 캐시가 제공된다. 오버클록을 통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을 극대화하는 인텔 ‘터보부스트’ 기능은 빠져있다. 제품 가격은 225달러다.
일반적으로 CPU가 선적된 이후 2개월 이내에 신제품이 선보이기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9월에는 모바일 코어 i3을 장착한 울트라북을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아이브리지를 장착한 울트라북 가격이 저렴해지고 휴대성이 극대화된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모바일 코어 i3는 전력소비량이 모바일 코어 i5와 i7보다 상대적으로 적다. 11인치형 디스플레이와 SSD를 적용하면 휴대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아이브리지는 13인치형 이상의 울트라북에 쓰이고 있으며, 11인치형 울트라북은 기존 2세대 코어 프로세서(샌디브리지)를 내장했다. 모바일 코어 i3가 나오면 11인치형 제품에 먼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앞으로 울트라북 가격은 더욱 저렴해질 전망이다. 인텔은 울트라북 가격을 낮추기 위해 본체 재질을 알루미늄에서 강화 플라스틱으로 바꾸는 것을 제조업체들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가로 SSD 대신 플래시 메모리를 일부 활용한 하이브리드 하드디스크를 적용해 제품 가격을 699달러까지 낮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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