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솔루션

[주간 클라우드 동향] VM웨어의 행보에 주목하라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정보를 집대성하는 전문 사이트 ‘디지털데일리 클라우드(www.ddaily.co.kr/cloud)’를 오픈함에 따라, 매주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지난주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의 이목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VM월드 2012’ 컨퍼런스에 집중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VM웨어는 깜짝 놀랄만한 발표를 많이 했는데요.

우선 경쟁자로 여겨지던 오픈스택 진영에 참여한다는 것이 가장 큰 뉴스 중 하나였습니다. VM웨어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상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가의 상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회사이며, 오픈스택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현재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VM웨어가 오픈스택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관련 업계의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다양한 가상화 환경을 통합 관리, 지원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클라우드 스택 진영에 합류한 시트릭스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VM웨어는 1년 만에 자사 가상화 솔루션의 가상 메모리(vRAM) 기반 라이선스 정책을 CPU 기반 라이선스로 변경한다고 깜짝 발표했는데요. 앞서 VM웨어는 지난 2011년 8월 V스피어 5.0을 출시하면서 라이선스 방식을 CPU코어 기반에서 가상메모리 기반으로 변경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이용하는 기업들에게 가상메모리 기반의 라이선스 정책은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실제 VM웨어가 자체 조사한 설문 결과, 고객들은 vRAM 기반 라이선스가 어렵고 비싸다는 피드백을 받았었다고 합니다. VM웨어의 속내에 어찌됐건 고객의 의견이 반영돼 라이선스 정책이 변화됐다는 것은 의미가 깊어 보입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주요 소식입니다.

◆VM웨어, ‘못생긴 누이’라던 오픈스택에 구애…왜?=VM웨어가 최대 경쟁자로 손꼽혔던 오픈스택 진영에 구애의 손길을 뻗었습니다. 26일(현지시각) 미국의 IT미디어 기가옴 단독 보도에 따르면, VM웨어는 인텔, NEC 등과 함께 오픈스택 재단의 골드멤버로 참여하기를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픈스택 재단 이사회는 28일(미국 시각)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오픈스택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입니다. NASA와 랙스페이스가 주도해 시작했지만, 현재 IBM, 델 등 다수의 글로벌 IT업체들이 오픈스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VM웨어가 오픈스택 지원 대열에 설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VM웨어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고가의 상용 소프트웨어를 상징하는 회사였고, 오픈스택의 경쟁 소프트웨어라고 볼 수 있는 V클라우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VM웨어는 오픈스택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지도 않았습니다. 지난 4월 VM웨어의 매튜 로지 부사장이 오픈스택을 두고 클라우드스택(시트릭스), 유칼립투스 등과 함께 ‘못생긴 세 누이들(three ugly sisters)’이라고 비난한 바 있을 정돕니다.

이 때문에 VM웨어가 왜 이 같은 행보를 보이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이 소식을 알린 기가옴의 바브 대로우 기자는 VM웨어가 지난 달 인수한 ‘니시라’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업체인 니시라는 오픈스택 진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체였습니다. VM웨어는 니시라 인수를 통해 시스템뿐 아닌 전체 데이터센터를 가상화하는 전략을 완성해 가고 있습니다.

그는 또 최근 인수한 다이나믹옵스도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이나믹옵스는 IT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입니다. 다이나믹옵스는 VM웨어뿐 아니라 경쟁자인 젠(Xen)이나 KVM 등까지 멀티 가상화 환경을 지원합니다. 다이나믹옵스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오픈스택과의 원만한 관계도 필수적일 것입니다.

시트릭스시스템스가 오픈스택 대신 클라우드스택에 집중키로 한 것과도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 시트릭스가 떠난 오픈스택의 한 자리를 차지해, 클라우드스택을 견제하는 전략이라는 해석입니다.

그러나 아직 누구도 VM웨어의 전략을 정확히 읽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오픈스택 진영 일각에서는 “트로이의 목마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VM웨어, ‘vRAM’ 라이선스 정책 포기…CPU당 라이선스로 복귀=VM웨어가 1년만에 가상화 솔루션의 가상 메모리(vRAM) 기반 라이선스 정책을 CPU기반 라이선스로 변경한다.

팻 갤싱어 VM웨어 신임 CEO는 2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Moscone center)에서 VM웨어가 개최한 ‘VMWORLD2012’행사 기조연설에서 “vRAM의 종말이 왔다”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팻 갤싱어 CEO는 “1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많은 피드백을 받았고 가장 많은 의견은 가격에 대한 부분”이었다며 “vRAM이라는 단어를 없애고 하나의 단일한 라이선스, 즉 CPU기반 라이선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VM웨어는 지난 2011년 8월 V스피어 5.0을 출시하면서 라이선스 방식을 CPU코어 기반에서 가상메모리 기반으로 변경했다. 가상머신에 할당되는 메모리 용량에 따라 라이선스 비용을 과금하면서 특정 CPU만을 사용하지 않는 가상화 환경에 맞도록 라이선스를 변경한 것.

하지만 기업 및 고객에게 가상메모리 기반의 VM웨어 라이선스 정책은 부담으로 작용해 많은 원성을 샀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시트릭스 등 경쟁업체들이 이러한 VM웨어의 정책을 비난하면서 경쟁사들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VM웨어가 혁신적으로 자평했던 라이선스 정책을 포기하면서 VM웨어는 가격적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가져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등 고가의 VM웨어 라이선스 정책을 공격해왔던 경쟁업체들은 이제 새로운 접근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VM웨어, 소프트웨어 중심의 데이터센터 비전 발표=VM웨어가 최근 인수한 네트워크 가상화업체 ‘니시라’를 기반으로 자사의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융합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데이터센터(Software Defined Datacenter)’ 비전을 선보였다.

2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Moscone center)에서 VM웨어가 개최한 ‘VMWORLD2012’행사에서 VM웨어(www.vmware.com)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들이 포함되어 있는 ‘VM웨어 vCloud Suite 5.1’를 소개했다. 이는 VM웨어의 가상화,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 솔루션들이 하나의 패키지로 형식으로 통합되어 구축 과정을 간소화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이다.

폴 마리츠 VM웨어 CEO는 “VM웨어는 vCloud Suite을 통해 IT업무를 보다 간소화하고, 가상화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 운영, 관리하는데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VM웨어 vCloud Suite 5.1’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데이터 센터를 실현하기 위한 VM웨어 인프라의 핵심이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는 테넌트 및 고객들은 독립적인 연산, 저장, 네트워크 및 보안 리소스를 지닌 가상 데이터센터를 별도로 구축할 수 있다.

◆VM웨어, 새로운 클라우드 운영 모델 전략 제시= VM웨어가 기업의 클라우드 환경 구현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2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Moscone center)에서 VM웨어가 개최한 ‘VMWORLD2012’행사에서 VM웨어는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에 필요한 역량 있는 IT조직 구성과 운영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인 ‘VMware Cloud Operation’와 커뮤니티 ‘Cloud Operations Forum’, 그리고 관련 제품군을 발표했다.

VM웨어가 선보인 ‘VMware Cloud Operation’은 퍼블릭 및 프리이빗 클라우드 구축과 관련해 도움을 준 사례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최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 컨설팅 서비스다.

◆일본의 클라우드 대란에서 얻는 교훈=지난 6월 20일 일본에선 클라우드 대란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퍼스트 서버’가 초대형 전산장애를 낸 것입니다.

퍼스트서버는 야후재팬의 자회사로, 일본 내에서 인기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였지만 이날 장애로 무려 5698개 기업의 데이터를 날려버렸습니다.  

이 회사는 당시 자사 서비스의 버그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소프트웨어 패치를 진행하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파일 삭제 명령의 실행∙정지를 제어하고, 관리 대상 서버를 지정하는 기술에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퍼스트서버는 장애 이후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를 통해 데이터를 복원하고 고객사들이 자신들의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결국 3일 만에 데이터 복구를 포기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데이터 복구 자체는 성공했지만, 각 고객사별 권한 제한이 불가능해 남의 회사 데이터까지 내려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네트워크 오류나 전력 문제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중단되는 문제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퍼스트서버처럼 고객의 데이터를 분실하는 사고는 보기 드문 일입니다. 일본의 IT전문 미디어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미증유의 사태’라고 표현합니다.

‘퍼스트 서버’는 가동률 100%를 내세워 업계 최고 수준의 SLA를 자랑했던 회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업계에서 약속하는 가동률은 99.9%(윈도 애저), 99.95%(아마존 EC2) 등입니다. 퍼스트 서버는 이런 서비스와의 차별적 우위를 강조하기 위해 가동률 100%를 내세웠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미국의 통신사 버라이즌도 가동률 100%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퍼스트 서버의 약관에 데이터 분실에 대한 책임이 명시돼 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SLA 100%라는 구호를 보면 ‘데이터는 당연히 안전하게 보관되겠지’라고 환상을 갖게 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퍼스트 서버 고객사들은 서비스 가동 시간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부분은 SLA 규약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데이터 분실에 대한 보상은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사실 기업의 데이터 분실은 어떤 보상으로도 만회되기 어렵습니다. 이번 퍼스트 서버 사태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던 기업은 상품 및 고객 정보가 날아갔고, 어떤 기업은 계약서를 주고 받은 이메일 데이터를 분실했습니다. 이 기업들은 보상금을 받는다 해도 그 상처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또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를 100% 믿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도 얻을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최소한의 백업은 자체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체적으로 서버와 스토리지를 두고 백업을 하든,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로 백업을 하든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퍼스트 서버 사태는 보여줍니다.

◆클라우드로 비용 절감한 인텔, 비결 물어보니…=2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콘라드호텔에서 열린 ‘인텔 APAC 클라우드 서밋 2012’에서 인텔 리암 키팅 IT 총괄 디렉터는 인텔을 통해 클라우드가 실제로 기업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인텔은 전산 담당자만 6400여명에 달하고 10만명에 가까운 직원의 IT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비용절감에 있어 2011년까지 9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CPU 가동률을 80%까지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클라우드에 대해 ‘인터넷을 통한 IT 소비의 혁신과 진화’라고 정의했다. 클라우드는 쉽게 확장하고 효율적이어야 하며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비용 절감은 기본이다.

리암 키팅 IT 총괄 디렉터는 “인텔의 경우 현재 대부분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업무에서만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는 상태”라며 “퍼블릭 클라우드의 비중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적절히 이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앞으로 설치 시간이 분 단위로 줄어들고 자동화를 통해 저비용으로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업마다 조금씩 사정이 다르지만 예산을 고려하고 현업에서 요구하는 내용에 대해 경청하며 설계, 정책, 효율성을 고루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IBM, 더 작고 빨라진 메인프레임 신제품 출시…프라이빗 클라우드 공략?=IBM이 예상보다 일찍 메인프레임 신제품을 내놨다. 성능과 용량, 보안 등이 향상됐으며 시스템 오류 편차 분석 기능을 탑재해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외관도 바뀌었다. 궁극적으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고객들을 공략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메인프레임 가격은 최소 100만 달러(한화로 약 10억원 이상)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얼마만큼의 신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미지수다.

IBM은 28일(미국 현지시간) 2년 만에 메인프레임 신제품인 ‘z엔터프라이즈 EC12’<사진>를 공식 출시했다. 개발 비용만 10억 달러 이상 투입했으며, 이전 세대 제품인 z엔터프라이즈 196 시스템 대비 코어당 25% 성능이 향상됐다. 용량 또한 50% 늘어났다. 클록스피드도 현존하는 시스템 중 가장 높은 5.5기가헤르츠(GHz)에 달한다.

별도의 분석 시스템도 내장됐다. ‘z어웨어(zAware)’라 불리는 기술을 추가했다. 이는 내부 메시지를 분석해 거의 실시간으로 시스템 상태를 제공한다. 비정상적인 시스템 행동 패턴을 분석해 혹시나 모를 장애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IBM 메인프레임 시스템 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내부에 솔리드스테이트 기술을 포함시켰다. 이전 시스템처럼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구성도 그대로 유지된다. 자사의 유닉스 서버와 x86 블레이드 서버를 하나의 시스템처럼 구성이 가능하다.

◆국내 호스팅 업계, 클라우드 시장 진입 본격화=국내 호스팅 업체들의 클라우드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호스트웨이를 비롯, 카페24, 한국데이터통신 등의 업체들이 기존 호스팅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한 채 클라우드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한 바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효성ITX와 케이아이엔엑스, 스마일서브 등이 잇달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효성ITX는 호스트웨이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우선적으로 서버를 빌려쓰는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요금은 기본료 없이 무조건 시간당 과금만 가능하도록 해 기존업체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일반홈페이지, 블로그 운영 ▲게임, 솔루션 개발 및 테스트 ▲쇼핑몰, 뉴스, 포털 ▲인트라넷, 고사양 게임 등 용도에 따라 서비스를 구별했다.

현재 모바일메신저와 SNS를 제공하는 카카오 등에 인터넷회선과 상면 등 데이터센터(IDC)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케이아이엔엑스(이하 KINX)도 이달 중순, 오픈베타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서버호스팅 업체인 스마일서브는 아예 지난 20일 기존에 운영 중이던 1000데디 (1000dedi.net) 도메인 자체를 클라우드V(cloudv.kr)로 변경했다.

◆MS 오피스365, 온라인 게임 업계 침투=한국마이크로소프(대표 김제임스)는 28일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오피스 365’가 국내 온라인 게임 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발표했다. 오피스365는 온라인 상에서 이메일, 일정관리, 문서공유, 컨퍼런싱 등의 협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오피스 365는 현재 넥슨유럽(en.nexoneu.com), 액토즈소프트(www.actoz.com), 네오플(www.neople.co.kr) 등 국내 온라인 게임사가 이용 중이다.

넥슨유럽은 유럽 본사와 서울 사무소, 넥슨 한국법인과의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피스365를 도입했다. 넥슨유럽은 메일 용량, 속도, 서비스 확장, 연계 등을 고려해 기존 서비스를 오피스 365 내의 이메일 서비스인 익스체인지 온라인(Exchange Online)으로 전환했다.

네오플은 구글 앱스를 사용하다가 MS 오피스365로 전환한 케이스다. 회사 측은 지난 3년간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아웃룩과 오피스의 연계, 사용편의성이 높은 오피스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서비스를 전환했다.

◆한컴, 후지쯔 태블릿에 씽크프리 모바일 기본탑재=한글과컴퓨터(www.hancom.com,대표 이홍구/이하 한컴)는 후지쯔가 최근 선보인 태블릿 ‘스타일리스틱(STYLISTIC) M532’에 모바일 오피스 제품인 ‘씽크프리 모바일 프로’를 기본 탑재해 유럽과 아시아지역에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후지쯔의 ‘스타일리스틱 M532’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기반의 태블릿으로 쿼드코어 프로세스를 탑재한 제품이다. 560g의 가벼운 무게와 긴 배터리 시간이 특징이다.

후지쯔에 공급된 한컴의 ‘씽크프리 모바일 프로’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문서를 읽고,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이다. 태블릿 기기 내에 저장된 문서, 메일을 확인할 수 있고 ‘구글 드라이브’, ‘박스닷컴(Box.com)’의 ‘원클라우드(OneCloud)’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컴은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사용자들에게 인지도 높은 후지쯔의 최신 태블릿을 통해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확대하게 됐다. ‘스타일리스틱 M532’가 중국, 동남아, 호주를 비롯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도 출시된다.

◆시트릭스, MDX 기술 탑재한 클라우드게이트웨이2 출시=가상화 및 네트워크 기술 업체 시트릭스(www.citrix.co.kr, 지사장 오세호)는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인 MDX 기술을 적용한 ‘시트릭스 클라우드게이트웨이2(Citrix CloudGateway 2)’를 출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디바이스로 기업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환경을 만들어주는 솔루션이다. 모든 모바일, 웹, SaaS(Software as a Service), 윈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한 곳에서 통합해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회사 측은 새 버전에서 MDX 기술을 추가해 모바일 앱 기술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클라우드 기반 파일공유 및 싱크 서비스인 ‘시트릭스 쉐어파일’과의 통합 기능도 추가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브 디렉토리에서 직원 정보를 추가하거나 삭제하면 쉐어파일 계정은 자동적으로 클라우드게이트웨이를 통해 이를 반영한다.

◆위자드웍스, 클라우드 기반 ‘할 일’ 관리 서비스 출시= 위자드웍스(wzdworks.com 대표 표철민)는  국내 최초의 클라우드 할 일 관리 서비스인 ‘솜투두(SomTodo)’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솜투두는 모바일 상에서 언제 어디서나 할 일을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솜클라우드(somcloud.com)와의 동기화를 통해 스마트폰에 적은 할 일 목록을 PC나 태블릿 등 다른 기기에서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분실해도 데이터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고, 어느 기기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생활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잠금 기능, 할 일을 종류별로 분류할 수 있는 컬러 폴더 기능, 마감일 지정 기능과 소리 알림 기능 등도 제공한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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