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APLA 도쿄 2012] 씽크패드 경쟁력, 품질과 내구성으로 승부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최근 PC 시장은 침체기를 겪고 있다. 유럽발 경제위기와 소비 침체로 전반적인 성장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실제로 IT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전 세계 PC 시장 출하 증가율이 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레노버의 약진은 단연 눈에 띈다. 11분기 연속으로 상위 4개 PC 업체 가운데 가장 빨리 성장했으며 최근 시장점유율도 1위와 0.7% 뒤진 15%를 기록했다. 소비자용 데스크톱PC와 기업용 노트북은 1위를 달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 퀸즈스퀘어에서 열린 ‘레노버 아시아태평양 및 남미(APLA) 도쿄 미디어 투어’에서 레노버 개발 조직의 하지메 이소다 디렉터는 “지난 1992년 첫 씽크패드가 선보인 이후 야마토 연구소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며 “고성능은 물론 이동성과 비즈니스 성공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레노버는 일본 요코하마를 포함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렐리 등에 주요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야마토 연구소는 지난 1985년 가나가와현 야마토시에서 처음 문을 열었으며 2010년 요코하마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메 이소다 디렉터는 “야마토 연구소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PC 산업의 표준화를 이끌고 있다”며 “시스템 유효성 검사 도구를 제공해 공동으로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데이터 입출력, 배터리 안전 규격, 디스플레이, 저장장치 등 광범위한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씽크패드는 4세대 제품이 선보인 상태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성능은 물론 내구성, 발열, 품질, 솔루션 등이 모두 개선됐다. 가장 최근 출시된 씽크패드 X1 카본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얇은 14인치형 울트라북이며 30일 동안 최대절전모드로 대기할 수 있다. 비행기나 F1 머신에 쓰이는 카본파이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내구성고 강화했다.
하지메 이소다 디렉터는 씽크패드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했다. 야마토 연구소에서 이뤄지는 수많은 테스트를 통과한 씽크패드는 전 세계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절대 부족하지 않다는 것.
그는 “성능과 내구성을 통한 품질이 검증되지 않았다면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씽크패드를 국제우주정거장(ISS)이나 우주왕복선에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10년에서 2011년까지 품질 개선 목표가 5%였지만 실제로는 19%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요코하마(일본)=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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