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응답하라 2009’…‘옵티머스G’ 선봬
- 쿼드코어·Q슬라이드·1300만화소 카메라 장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옵티머스G’를 공개했다.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억1790만대로 LG전자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2009년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18일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는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컨벤션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옵티머스G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세계 최강의 하드웨어에 창조적 사용자경험(UX)을 담은 옵티머스G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업의 확실한 모멘텀이자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1개 화면에서 2개 전체 화면을 볼 수 있는 ‘Q슬라이드’를 도입했다. 전체 화면을 각각 볼 수 있다. 동시에 겹쳐서 보인다.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를 보다가 문자메시지가 오면 앞서보던 화면은 투명해진다. 투명도는 슬라이드 버튼을 통해 조절한다.
동영상을 보다가 원하는 부분을 크게하거나 작게하는 ‘라이브 줌’을 지원한다.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는 TV 등 다른 기기로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것뿐 아니라 각각 다른 화면도 볼 수 있다.
사용자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스마트폰이 지인에게 자동으로 문자를 보내주는 ‘안전지킴이’를 탑재했다. 44개 언어를 카메라 스캔으로 64개 언어로 문장단위까지 번역해주는 ‘Q트랜스레이터’도 넣을 예정이다.
디자인은 세계 최초로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공법을 적용했다. 화면 테두리는 3mm 두께 8mm를 구현했다. 뒷면에는 ‘크리스털 리플렉션’ 공법을 활용했다. 디스플레이는 트루 고화질(HD) IPS(In-Plane Switching)플러스다. 기존 HD IPS보다 소비전력을 개선했다. 아몰레드보다 해상도가 1.6배 높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카메라는 1300만화소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 S4 프로 APQ8064를 장착했다. 1.5GHz 쿼드코어다.
한편 옵티머스G는 LG디스플레이(화면), LG화학(배터리), LG이노텍(카메라) 등 LG그룹 관계사들이 개발단계에서부터 협력해 왔다. LG그룹 관계사 역량의 집약체다. 옵티머스G는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내주부터 판매한다. 10월부터 일본 북미 등 해외 출시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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