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옵티머스G’, LTE 신기술 MC·VoLTE 지원한다
- MC 기본 탑재·VoLTE 추후 업그레이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신제품 ‘옵티머스G’를 공개했다. 오는 28일경부터 통신 3사를 통해 판매한다.
이 제품은 LG전자뿐 아니라 LG그룹 관계사 역량을 집중한 제품이다. LTE 최신 기술인 멀티캐리어(MC)와 LTE 모바일인터넷전화(VoLTE)를 지원한다. 출고가는 100만원에서 100원 빠지는 99만9900원이다.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최고가다.
MC는 구매 단계에서부터 활용할 수 있다. MC는 서로 다른 주파수로 가입자를 나눠 체감 속도를 유지하는 기술이다. 이동통신은 가입자가 몰리면 느려진다. MC를 적용하면 이를 분산해 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국내 통신 3사는 모두 MC 투자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800MHz KT는 1800MHz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여기에 SK텔레콤은 1800MHz KT는 900MHz LG유플러스는 2100MHz 보조망을 투자하고 있다. 현재 MC가 지원되는 폰은 SK텔레콤에서 판매하는 팬택 ‘베가레이서2’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3’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MC를 제공하지만 업그레이드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옵티머스G는 통신 3사 MC에 모두 대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3사 보조망이 설치된 곳에서는 옵티머스G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다른 스마트폰 이용자보다 빠른 속도를 느낄 수 있다. MC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연내 서울 및 6대 광역시 구축을 선언한 상태다. KT는 서울 및 수도권 예정이다. 국내 통신 3사 MC 지원 스마트폰은 옵티머스G가 최초다.
VoLTE는 추후 업그레이드 예정이다. 시기는 미정이다. 통신 3사용 모두 출시 제품에는 기능이 빠졌다. VoLTE는 LTE 네트워크를 통해 음성 및 영상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서비스 중이다. KT도 10월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갤럭시S3 사용자가 쓸 수 있다.
통신사 관계자는 “VoLTE가 한국이 주도하는 신기술이다 보니 제조사별로 개발속도가 조금씩 차이가 난다”라며 “같은 제조사라도 단말별로 최적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출시 후 업그레이드 등을 활용해 VoLTE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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