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T시장 무엇이 뜨나?… 클라우드-빅데이터 강세속 인메모리 등 주목
매년 이맘때면 시장조사회사와 컨설팅 업체, 정부산하 협단체들의 내년도 산업 전망이 연이어 발표된다.
IT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내년도 IT시장을 이끌어갈 새로운 키워드가 무엇인지를 찾아 헤맨다. 그렇다면 업계가 전망하는 내년 IT시장의 화두는 무엇일까?
현재까지 국내외 주요 IT관련 기관들의 예측을 분석해보면, 지난 몇 년간 꾸준히 IT기술의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은 여전히 그 지위를 굳건히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이 그동안 개념과 적용 가능성을 위주로 언급되었던 것에 비해 내년도부터는 실제 적용사례, 특히 기업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속에 접목되는 사례가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트너가 2000여명의 전세계 CIO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클라우드 이용 시점은 2011~2015년 사이가 43%로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확산기에 접어든다는 얘기다.
빅데이터의 경우도 내년부터는 보다 강력학 IT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삼성SDS는 빅데이터가 단순히 용어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가치창출(Valuable Big Data)을 통해 데이터 확보와 운용 역량이 기업이나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게까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그린IT도 항상 내년도에 시장을 이끌어갈 화두로 다시 등장했다. 3~4년전만 하더라도 그린IT는 정부의 녹색성장 화두와 맞물리면서 IT시장을 이끌어갈 키워드로 항상 거론돼왔지만 최근에는 다소 힘이 빠진 상태였다.
하지만 내년에는 저전력 구현, 스마트 그리드 등의 업체들의 기술 개발이 이제 상용화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다시 한번 시장을 흔들 주요 기술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내년에 새로운 IT화두로 등장한 키워드로는 '통합 생태계'와 '인메모리 컴퓨팅'(Inmemory Computing)이 꼽힌다.
가트너와 삼성SDS가 공통으로 꼽은 IT키워드인 통합 생태계는 개방형 생태계를 통한 기업의 급성장과 오픈소스를 이용해 기술개발을 위한 초기비용이 줄어들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급속도의 인프라 확장이 가능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인메모리 컴퓨팅은 메모리 상에서 각종 명령을 수행함으로서 업무 처리 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최근 SAP의 ‘HANA’를 비롯해 글로벌 IT벤더들은 물론 국내 업체들까지도 인메모리 컴퓨팅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한편 가트너는 2013년 IT전략기술 트렌드로 ▲모바일대전 ▲모바일 앱 & HTML5 ▲전략적 빅데이터 ▲실용분석 ▲인메모리 컴퓨팅 ▲통합생태계 ▲엔터프라이즈 앱스토어 등을 선정했으다.
삼성SDS는 2013년 IT 메가트렌드로 ▲빅 데이터를 통한 가치창출(Valuable Big Data)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 ▲통합형 IT 비즈니스 ▲지능화된 보안 위협 ▲공격적 특허전략 ▲상황 인지형 기기와 서비스 ▲차량의 스마트 기기화 ▲그린 IT의 진보 ▲개방형 생태계를 통한 기업의 급성장 등을 꼽았다.
이와함께 국내 대표적인 연구기관인 ETRI도 5대 분야 10대 기술을 선정해 발표했다. 국책연구기관의 특성상 원천기술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앞의 두 업체와는 다소 성격이 다르지만 참고할 만 하다.
ETRI는 ▲고해상도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뇌파인지 기반의 인터페이스 ▲인쇄 가능한 태양전지 ▲저전력서버 ▲건강 및 복지용 상황인지 로봇 ▲맞춤의학용 개인 유전체 분석 ▲빅데이터 분석 ▲초고용량 인메모리컴퓨팅 ▲클라우드컴퓨팅 ▲감성교류기반 스마트러닝을 10대 미래기술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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