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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계/시트릭스 시너지 2012, 바르셀로나] 시트릭스 “어디서나 일하고, 노는 세상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시트릭스시스템스(이하 시트릭스)는 사람들이 어디서나 일하고, 동시에 어디서나 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마크 템플턴(Mark Templeton) 시트릭스 CEO는 1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고객 컨퍼런스인 ‘시트릭스 시너지 2102 바르셀로나’에서 자사의 비전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템플턴 CEO는 이 같은 비전 실현을 위한 두 축으로 ‘모바일 워크스타일’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시했다. 아이패드와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일을 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템플턴 CEO는 이번 행사 개막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비전 실현을 위한 시트릭스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하나하나 소개하고, 시연했다. 그는 “소개하고 싶은 솔루션과 서비스가 너무 많아서 기조연설이 길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템플턴 CEO가 강조한 ‘모바일 워크스타일’의 핵심 제품은 ‘시트릭스 리시버’다. 이는 아이패드, 갤럭시탭, 아이폰, 갤노트, 맥북, 윈도PC, 크롬북 등 어떤 디바이스로든 기업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데스크톱에 접속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윈도스토어용 시트릭스 리시버도 이미 개발돼, 향후 출시될 윈도8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울트라북을 가상화하는 가상 데스크톱 솔루션인 ‘젠클라이언트’의 새로운 버전도 소개했다. 젠클라이언트는 데스크톱을 자체를 가상화 하는 솔루션이지만,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센터에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경우에도 로컬 윈도를 활용할 수 있고, 네트워크 되면 변경된 사항이 데이터센터에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템플턴 CEO는 이 외에도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에서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인 고투미팅 HD페이스(GoToMeeting HDFaces), 클라우드 파일 공유 기능을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 쉐어파일 스토리지존(ShareFile StorageZones) 등도 소개했다. 이같은 솔루션 및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데이터와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을이용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시트릭스 전략의 또 다른 한 축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은 클라우드스택과 프로젝트 아발론이라고 테플턴 CEO는 설명했다.


클라우드스택은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IaaS)를 구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의 플랫폼이다. 시트릭는 올초 클라우드스택을 아파치재단에 기증한 바 있다. 클라우드스택은 현재 3만명의 커뮤니티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알카텔-루슨트, CA, 시스코, 넷앱 등이 전략적 기술 협력사로 활동하고 있다.

템플턴 CEO는 “클라우드스택을 통해 활용하면 아마존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다른 기업들도 쉽게 만들 수 있다”면서 “매월 500 건 이상의 구축이 이뤄지고 있고 보통 1000 개 이상의 서버를 운영하는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템플턴 CEO는 아울러 지난 5월 처음 발표된 프로젝트 아발론의 구체화 된 모습도 소개했다. 프로젝트 아발론은 아마존웹서비스(AWS)과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가상데스크톱환경(VDI)를 구현하는 프로젝트다. 그는 아바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코드명 ‘엑스칼리버(Excalibur)’와 ‘메를린(Merlin)’ 2가지 버전을 공개했다.

엑스칼리버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윈도우 앱과 데스크탑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이며, 메를린은 윈도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게 해 주는 프로젝트다.

템플턴 CEO는 “시트릭스는 처음에 포인트 솔루션 한두개로 시작했지만, 고객의 요구에 응하고 IT의 소비자화에 대응해 가면서 모바일 워크스타일과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리더가 됐다”면서 “2015년까지 모바일 워크스타일, 소셜협업 분야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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