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에릭슨, ‘동북아 VoLTE 연구센터’ 국내 설립

이유지 기자
- 에릭슨-LG 연구소 내 위치, 차세대 고품질 통신서비스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에릭슨이 동북아지역 VoLTE 연구센터(VCC, VoLTE Competence Center)를 국내 에릭슨-LG 연구소 내에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에릭슨이 VoLTE 연구센터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릭슨은 VCC를 거점으로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를 비롯해 일본, 중국 및 홍콩, 대만 지역에 고품질의 VoLTE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분석, 컨설팅, 기술지원 및 솔루션 시연, 시스템통합 등을 폭넓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에릭슨은 현재 LTE(롱텀에볼루션) 네트워크에서 HD(고해상도)급 음성 및 비디오 서비스와 차세대 통신 서비스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TE 이동통신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최근 데이터 전송뿐 아니라 고품질의 음성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LTE 기술은 음성 지원이 가능한 VoLTE 기술로 급속히 진화되고 있으며, 전세계 이동통신사들은 앞다퉈 VoLTE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지난해 LTE 전국망을 앞서 구축한 데 이어, 최근 Vo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릭슨은 이같은 한국의 선도적인 LTE 투자와 함께 관련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에릭슨-LG가 800명의 고급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한국이 VCC 설립 최적지로 판단했다.

VCC는 앞으로 동북아 지역 뿐 아니라 에릭슨의 글로벌 역량을 더해 사업자들이 가입자들에게 고품질의 통신서비스 제공을 지원하고, 미래 통신 솔루션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마틴 윅토린 에릭슨-LG의 CEO는 “동북아시아는 VoLTE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에릭슨-LG가 보유한 뛰어난 연구 역량과 기술 노하우 등이 이번 VoLTE 연구센터의 한국 설립에 중요한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윅토린 CEO는 “앞으로 VCC를 통해 사업자들이 소비자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최단 시간에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에릭슨과 에릭슨-LG의 연구진들이 축척된 기술력과 풍부한 시장 경험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이유지 기자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