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모바일 광고플랫폼 ‘T애드’ 확장…인모비와도 제휴
- 내년 3월 T애드 SDK 3.0 오픈…투자 확대 등 퍼블리셔 지원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SK플래닛이 모바일 광고플랫폼 ‘T애드’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또한 사업자에 대한 투자 규모를 늘리고 기존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재개발해 내년 3월에 오픈한다. 이와함께 모바일 광고네트워크 업체인 인모비와도 제휴, 광고저작도구 애드스튜디오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27일 SK플래닛(www.skplanet.com 사장 서진우)은 서울시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제2회 T애드 퍼블리셔 어워즈’ 행사를 열고 T애드 사업현황과 내년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강원철 T애드 사업팀 매니저<사진>는 “T애드가 후발주자이지만 대행사와 광고주 등의 도움으로 올해 사업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사업 초창기(올해 3월) 600개 앱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지금(올해 10월)은 1600개 앱으로 확장됐다”고 밝혔다.
강 매니저는 내년 T애드의 사업방향에 대해 “프리미엄 애드 네트워크를 지향한다”며 “네트워크 안의 앱들과 같이 성장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플래닛은 T애드 내 개별 앱의 마케팅을 지원한다. 광고배너를 내부 네트워크 앱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메시장 광고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현재 재개발 중인 T애드 SDK 3.0은 내년 3월에 오픈한다.
이날 SK플래닛은 HTML5 기반 리치미디어 광고상품인 ‘T애드 리치’의 출시도 알렸다. 리치미디어 광고상품은 내년 1분기까지 모든 앱에 적용할 계획이다. 리치미디어 광고는 비디오, 오디오, 사진, 애니메이션 등을 혼합한 형태의 멀티미디어 광고를 뜻한다.
이와 관련 강 매니저는 “리치미디어 광고가 훌륭한 상품이지만 (퍼블리셔 입장에서) 그동안 비용이 많이 들고 제작이 어려워 제동이 걸린 부분이 있다‘며 ”마우스 클릭으로 광고 제작이 가능한 표준규격의 탬플릿 저작툴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T애드 리치는 ▲동영상 ▲카탈로그 ▲3D ▲미니홈피 등 4개 형식 25종의 저작도구가 지원된다. 각 광고의 형태를 정하고 이미지 등을 업로드해 액션(움직임)을 정하면 광고가 완성되는 방식이다. 영상을 실제 구동하거나 제품외형을 보여주고 싶을 때는 360도 전방향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강 매니저는 사업자 지원방안에 대해 “인모비와 제휴해 애드스튜디오(광고저작도구)를 지원한다”며 “내년 세자리수(수백억대) T애드 투자 예산의 50% 이상을 매체에 투자한다. 광고수익 보존을 위한 다양한 방법으로 퍼블리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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