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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아이폰5 출시…얼마나 팔릴까

채수웅 기자
[디지ㅤㅌㅓㅌ데일리 채수웅기자] 담달폰 아이폰5가 드디어 출시됐습니다. SK텔레콤과 KT는 7일 화끈한 행사와 함께 공식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SKT와 KT의 적극적인 프로모션 덕에, 애플 매니아들의 열성적인 호응 등으로 초기 반응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한편에서는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한주간 아이폰5 흥행 성적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 및 삼성 등 국내 제조사의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말 마지막 보조금 전쟁이 펼쳐질지 찻잔속의 태풍으로 마무리 될지 아이폰5가 연말 이동통신 및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삼성 무선사업부 대거 승진=스마트폰 성공에 힘입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대거 승진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삼성의 정기 임원인사를 보면 창립 이후 최대 이익을 시현한 삼성전자의 완제품(DMC) 부문에서 많은 승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휴대폰 글로벌 1위 달성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둔 무선사업부에서 승진자가 대거 배출됐습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올해 회사 전체 매출의 50%, 이익의 7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성적에 걸맞게 인사로 보답했습니다. 전무급 승진자가 없었던 LG전자 휴대폰 사업본부 인사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KT, 모바일 지갑서비스 선봬=
KT가 새로운 모바일 월렛 서비스 모카를 선보였습니다. 모카 얼라이언스에는 은행, 카드, 유통, 서점, 결제시스템 기업, 사회공헌단체 등 60여개사가 참여했습니다. NFC가 모바일 결제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지만 비용 문제 때문에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KT는 스마트 복합결제, 자가 보안 결제를 도입했습니다. 번거로움과 보안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이재용 사장, 부회장 승진 이유는?=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경영권 승계를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당초 이재용 사장의 승진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요구에 최고운영책임자 사장으로 타이틀은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은 부회장 승진이 이뤄졌습니다. 결국 경영권 승계 작업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배경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회장을 건너뛰고 회장이 될 수는 없습니다. 부회장이 된 만큼 앞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은 한 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종시서 기가인터넷 이용=현재 인터넷 속도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이 신 행정수도 세종시에서 서비스 됩니다. 서비스 사업자는 올해 방통위 기가 인터넷 시범사업에 처음 참여한 티브로드 입니다. 무안경 3D, 디지털사이니지, 초고화질TV, 스마트 러닝 서미스 등 기가인터넷 기반 다양한 응용서비스의 활성화도 예상됩니다.

라인 상승세, 카톡 넘어서=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가입자 6000만명을 기점으로 카카오톡을 앞서도니 결국 격차를 1000만명 이상 벌렸습니다. 라인의 상승세는 해외 진출 덕에 있습니다. 일본을 발판으로 동남아 지역으로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카톡은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두 메신저의 지금 성장세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라인이 먼저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가입자 1억명에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톡은 내년 하반기 중 1억명에 도달할 전망입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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