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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신작 온라인게임 쏟아진다

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첫 달인 1월부터 신작 온라인게임이 쏟아진다. 이에 침체기를 겪고 있는 온라인게임 시장이 신작 효과로 분위기 반전을 이룰지 주목된다.

2일엔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가 출시돼 올해 신작의 포문을 연다. 이 게임은 개발기간 6년에 400억원 이상이 투입돼 성공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려 있다. 아키에이지는 ‘바람의 나라’, ‘리니지’를 만든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제작을 진두지휘해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됐다. 리니지 이후 14년만의 MMORPG 복귀작이다.

또 아키에이지는 게임 속 이용자 자유도를 극대화하고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 속 캐릭터로 집을 짓거나 농작물을 재배하고 이용자가 죄를 지으면 재판이 진행되는 등 현실을 빼닮은 게임 속 작은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것이 송 대표의 개발 목표다.

오는 10일엔 무협 MMORPG ‘열혈강호2’가 출시된다. 열혈강호2는 전작의 국내외 성공으로 후속작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이 게임은 원작의 30년 후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며 8등신의 실사형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캐릭터는 총 20종으로 정파와 사파로 나뉘는 가운데 5종의 남녀 직업(클래스)의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엠게임은 열혈강호2에 원작에서 등장하는 광룡강천 등과 같은 무협 기술을 게임에서도 그대로 구현했다. 공중에서도 전후좌우로도 움직일 수 있는 등 총 15개의 움직임이 더해진 경공도 적용됐다.

넷마블은 축구게임 ‘차구차구’를 출시한다. 차구차구는 11대11 축구게임으로 국내 및 해외 실존 선수의 특성을 2등신 캐릭터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쉽게 축구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 자동 수비 및 수비간소화 시스템을 갖췄다. 이용자들이 선수카드 수집을 통한 나만의 개성 있는 팀 구성이 가능한 재미요소도 가미했다.

넷마블은 올해 1월부터 바쁘게 움직인다. 지난해 4분기 신작 출시 일정이 다소 밀려 이달부터 신작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이달 중 차구차구와 함께 지난달 최종 점검을 마친 ‘하운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1분기 중으로 부대전투 MMORPG ‘모나크’와 액션게임 ‘건즈2’ 등도 오픈될 예정이다.

넥슨은 조만간 총싸움(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카스2)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스2는 이용자 간 대전(PVP)에 특화된 전통적 FPS게임이다. 이용자는 테러리스트와 이를 진압하는 대테러 부대 중 하나를 택해 교전을 시작하게 된다. ‘목표물 폭파’와 ‘상대전원 사살’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게임의 주된 줄거리다.

뒤이어 넥슨의 FPS게임 ‘워페이스’ 출시도 예고돼 있다. 워페이스는 이용자가 컴퓨터가 조종하는 인공지능(AI) 캐릭터와 대결하는 PvE(Player vs Environment) 콘텐츠가 중심이 된다. 이에 따라 워페이스는 여타 온라인 FPS게임에서 흔치 않은 병과 간 협력과 상대방과 협력이 게임의 핵심 요소가 돼 이용자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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