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北, 인터넷 개방해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1-10 17:29:33
  • 가
  • 가
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북한에 인터넷 개방을 촉구했다.

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 회장은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이 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베이징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경제를 발전시키기를 원한다면 인터넷에 대한 장애물들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가 가까워지는 상황인데 고립하려는 북한의 결정은 스스로에게 타격을 줄 것”이라며 “북한 정부는 시민들의 인터넷 접근 향상을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슈미트 회장은 평소에도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정보의 공유가 사람들의 건강은 물론 독재와 부패 방지에 기여한다는 지론을 내세운 인물이다.

그는 “방북은 개인적 차원”이라고 전제한 뒤 “북한의 정보기술(IT)는 매우 제한적이었고 감시와 통제 속에서 정부와 군대, 대학에서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일반 대중은 이용할 수 없었다”고 현황을 전했다.

슈미트 회장은 방북 기간 중 북한 고위급 관리들과 만나 김일성종합대학, 평양 과기대 등을 방문했으며 김정은과는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대호 기자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기사

연재기사

실시간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