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LTE 데이터 무제한 ‘돌입’…공통점과 차이점은?
- 요금제, LGU+ ‘우세’…SKT·KT, 부가서비스 강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만든 무대에 KT에 이어 SK텔레콤까지 끌려나왔다. LG유플러스의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도입 발표 이후 24시간 만에 KT와 SK텔레콤도 같은 요금제 도입을 공개했다. 3개월 한정 상품이다. 3사 데이터 무제한은 3세대(3G) 때와는 다르다. 부가 서비스 형태도 차이가 있다.
포장은 다르지만 데이터 무제한이라고 부를 수 있는 요금제는 SK텔레콤 1종 KT와 LG유플러스 3종이다. 기준 데이터양을 정하고 이를 초과하면 1일 3GB까지 더 쓴다. 이후 사용량은 속도를 제한한다. SK텔레콤은 제한 속도를 공개치 않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2Mbps로 정했다. 요금제는 LG유플러스가 선택의 폭이 넓고 혜택이 많다. LG유플러스와 KT는 과금 수준은 같지만 LG유플러스가 음성통화를 더 준다.
SK텔레콤의 데이터 무제한은 월 11만9900원 LTE 109 요금제다. 기준 데이터양은 18GB다. 음성은 1050분을 준다. KT와 LG유플러스의 데이터 무제한은 ▲월 10만4500원 LTE 950·무한자유95 ▲월 12만1000원 LTE 1100·무한자유110 ▲월 14만3000원 LTE 1300·무한자유130 등 3종이다. 요금제별 기준 제공량은 월 10만4500원과 월 12만1000원은 각각 ▲14GB ▲20GB로 같다. 월 14만3000원은 KT는 25GB LG유플러스는 24GB다. 차이점은 음성통화량 KT ▲650분 ▲1050분 ▲1250분 LG유플러스 ▲750분 ▲1200분 ▲1500분이다.
요금제 가입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오는 31일부터 KT는 오는 2월1일부터 할 수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31일부터 영업정지다. 영업정지 기간에는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를 받을 수 없다. 기존 가입자 요금 변경은 가능하지만 경쟁사에 비해 무제한 요금제 영업기간이 짧다.
기준 데이터 이상 사용하면 속도를 400Kbps 수준으로 떨어뜨려 간단한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안심 서비스는 가격을 낮춰 요금제에 포함시켰다. 기존 요금제에 월 3300원을 더한 형태다. 안심서비스는 SK텔레콤 4종 KT LG유플러스 3종이다. 기존 요금제와 큰 차이는 없다. SK텔레콤 ▲월 6만500원 LTE 55 ▲월 7만1500원 LTE 65 ▲월 8만2500원 LTE 75 ▲월 9만6800원 LTE 88 등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월 6만500원 LTE 55·데이터안심55 ▲월 7만1500원 LTE 65·데이터안심65 ▲월 8만2500원 LTE 75·데이터안심75 등이다.
한편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에 비해 요금제 자체 경쟁력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가서비스를 강화했다. SK텔레콤은 단말기간 데이터 셰어링을 넘어 사람간 데이터 셰어링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남는 데이터를 남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데이터 안심요금제 가입자가 400Kbps 속도제한 무제한 대신 데이터 이월 또는 차단 그리고 KT 이동통신 가입자간 50시간 무료 통화를 고를 수 있게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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