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앞으로 BI 솔루션에 하둡분석 기본 탑재될 것”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앞으로 대다수의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패키지 소프트웨어에는 분석을 위한 기본 데이터 플랫폼으로 하둡이 장착될 것이는 전망이 제기됐다. 또 이뿐 아니라 자연어와 음성 기능도 대대수의 BI 솔루션에 추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IT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9일 이같은 전망을 제시하면서, 기업의 BI 조직이 미래 계획을 세울 때 이같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5년까지 패키지 방식의 분석 애플리케이션 중 65%가 하둡(Hadoop)을 탑재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업들은 하둡을 자체적으로 실험하거나 하둡과 연동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는 BI 업체들이 맞춤형(purpose-built) 하둡 기반 분석 기능을 패키지 애플리케이션에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가트너는 이 같은 추세는 현재 클라우드 기반으로 패키지된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가트너 리서치 디렉터인 빌 게스만(Bill Gassman)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인력과 프로세스를보유한 기업들은 패키지화된 기술을 활용해 운영비와 IT 숙련기술 요구사항을 축소하고, 가치실현시간(time-to-value)을 가속화할 수 있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할 것이다”라며, "기술 제공업체들은 특정업무별 분석을 소기 목표한 부문에 직접 제공하는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출시하는 이점을 누릴 수 있으며, 자체 개발한 자원과 경쟁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 BI 솔루션들이 음성인식 및 자연어처리 기술을 탑재하게된다고 가트너는 설명했다. 초기에는 표준 인터페이스에 기본적인 음성 명령 기능을 더하는 방식이 예상되고, 이후 음성이나 문자를 자연어로 처리해서 SQL 쿼리로 변환하는 기능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양방향 대화 기능 및 대화 기록을 보관, 유지하는 PAS(Personal Analytics Assistant)가 출현할 것이라고 가트너는 강조했다.
아울러 2015년가지의 분석 프로젝트의 30% 이상이 비정형, 비구조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된다고 가트너는 예측했다. 가트너는 "기업들이 새롭고 다양한 데이터 소스로부터 통찰력을 얻고자 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새로운데이터 소스로부터 통찰력을 추출, 활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행동하는 것의 잠재적 가치가 증대됐다"고 강조했다.
가트너 리서치 디렉터인 다니엘 유엔(Daniel Yuen)은 “기업들은 조직 내/외부의 다양한 소스에서 발생하는데이터에서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발견하고 이를 의사 결정에 활용하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기술제공업체들, 특히 틈새업체들이 앞다투어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어 기업들은 폭넓은 정보 기반을 활용해 보다 안전한 전략적 결정 및 신속한 조직 운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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