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올해 1분기 흑자전환과 함께 연간으로도 큰 흑자폭을 내다봤다. 이는 현재 위메이드 모바일게임 하루 이용자(DAU)는 6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트래픽을 보이고 성장세도 가파르다는 것이 이유다.
최근 출시된 윈드러너는 7일 기준 DAU 420만명을 기록했다. 윈드러너가 조만간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달 말엔 모바일게임 에브리타운과 말랑말랑스도쿠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준성 위메이드 최고재부본부장(CFO)는 “윈드러너를 비롯해 투자한 회사의 활 등 게임이 구글 플레이 상위권에 4종이 올라가 600만명 DAU를 기록 중”이라며 “크로스프로모션을 진행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날철 대표는 올해 흑자달성 여부에 대해 “작년 4분기에도 BEP(손익분기점)에 많이 근접해있다”며 “모바일 매출이 올해 1분기엔 4분기보다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 대표는 카카오톡 플랫폼 외 제휴 여부에 대해 “현재는 따로 플랫폼 구축을 고민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카톡 친구기반이 플레이에 도임이 되지 않는 (하드코어 등) 게임들도 계속 준비하기 때문에 이미 자체 회원베이스로 서비스가 되는 바이킹아일랜드처럼 그런 서비스가 점차 확대돼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오는 3월 바이킹아일랜드와 실크로드의 중국 진출을 예고했다. 올해 1분기부터 윈드러너를 포함한 수종의 게임도 일본 진출을 계획 중이다.
김 대표는 중국 모바일게임 인프라 부분에 대해 “물론 대도시의 경우겠지만 네트워크 상태가 생각보다 좋다”면서 “결제부분은 구글 스토어가 활성화돼 있고 다른 앱 장터가 많다. 현지에선 결제 카드를 쓰는데 게이머가 편할 수 있다. 공통적인 의견으로는 (결제인프라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장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게임은 미르의전설2의 경우 장기적으로 트래픽이 빠질 것을 예상했다. 올해는 협객 직업 등의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미르의전설3는 당분간 현재 추세를 유지, 올해는 전년대비 소폭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위메이드가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 천룡기와 이카루스에 대해서 김 대표는 올해 국내 상용화를 거듭 강조했다. 이카루스는 오는 3월말에 국내 비공개테스트를 계획 중이다. 천룡기의 경우 올해 중국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파트너 선정 중으로 국내 서비스이전부터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빠르게 중국 론칭을 목표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위메이드는 올해 해외게임쇼 참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게임 개발과 함께 출시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올해 한국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특히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의 인력 규모는 작년 말 기준 계열사 포함 총 1500여명으로 이 가운데 모바일게임 인원은 800여명이다. 온라인게임 개발자는 300여명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