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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 동부 품안에…인수 작업 마무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2-15 10: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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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동부는 15일 서울 테헤란로 동부금융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주요 경영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월 동부컨소시엄과 대우일렉 채권단이 대우일렉 인수 본계약을 맺은 지 1개월 만에 매각 및 인수 작업이 사실상 완료됐다.

동부컨소시엄은 당초 3월 말까지 채권단에 납입하기로 되어 있던 대우일렉 인수대금을 15일 납입해 인수 작업을 1개월 가량 앞당겨 마무리했다.

납입한 인수대금은 총 인수금액 2726억원 가운데 2280억원이다. 이 가운데 동부에서 납입한 금액은 지분 51%에 해당하는 1380억원, 재무적 투자자인 KTB네트워크 및 SBI는 900억원을 책임졌다.

남은 446억원은 동부와 컨소시엄 참여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추가 투자자가 확정되는 대로 3월 말까지 채권단에 납입할 예정이다. 동부는 남은 인수대금 납입 때까지 임시로 동부컨소시엄이 보유한 대우일렉 지분 51%와 446억원에 해당하는 지분 16%를 채권단과 투자자에게 담보로 제공한다.

이번 인수 작업 완료는 동부가 대우일렉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결정됐다. 실제로 대우일렉은 그 동안 진행중이던 폴란드 공장부지 매각 등 해외 사업장의 구조조정이 연기되고 설비 투자 및 임직원 인사 등 주요 경영현안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채권단이 대우일렉에 투입된 공적자금위원회의 부실채권정리기금 청산 시하 내에 대우일렉 매각 작업을 완료하자고 동부에 요청한 것도 이유 가운데 하나다.

주요 임원진 인선도 마무리됐다. 대우일렉 인수를 지휘한 동부라이텍 겸 동부LED 이재형 부회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이성 전 대우일렉 사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재국 전 CJ GLS 대표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각각 선임했다.

이재형 부회장은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로 회사의 경영전반을 총괄하며 이성 사장은 영업 및 마케팅, 이재국 부사장은 관리지원본부를 맡는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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