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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MWC①] ‘새로운 모바일 경계’ 찾는 7만명의 4일간 여정

윤상호 기자

- 25일 개막…한국 72개 포함 1500여개 업체 참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모바일 업계 최대 행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5일부터 28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된다. 업계의 사전 행사까지 감안하면 24일(현지시각)이 사실상 개막일이다.

올해 MWC는 예년과 다른 행사장과 급변하는 모바일 업계 상황 등으로 미래보다는 현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MWC 2013 주제는 ‘새로운 모바일 경계(The New Movile Horizon)’다. 스마트폰이 시작한 모바일 업계 변화는 전 세계 통신사를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내몰았다. 전 세계 통신사 연합 ‘애플리케이션(앱) 도매장터(WAC)’과 통합 커뮤니케이션 도구 RCS(Rich Communication Suite) ‘조인’ 등이 MWC를 통해 나온 결과물이다. 신통치 않다. 당장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롱텀에볼루션(LTE) 진화는 숙제다. 서비스 착수 국가는 많지만 활성화 된 국가는 한국 미국 일본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10건의 기조연설과 32건의 컨퍼런스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열린다. GSMA 차원의 전 세계 통신사가 머리를 맞대는 자리는 별도로 진행된다. 기조연설 연사는 KT 이석채 대표가 포함됐다. KT 이 대표는 오는 26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라는 토론회 형태 기조연설에 참석한다. 단독 발표는 아니지만 한국 통신사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프랑코 베르나베 GSMA 의장 및 텔레콤이탈리아 최고경영자(CEO) ▲랜달 스테펜손 AT&T CEO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CEO ▲르네 오버만 도이치텔레콤 CEO ▲드류 휴스톤 드롭박스 CEO ▲한스 베스트버그 에릭슨 CEO ▲게리 코박스 모질라 CEO ▲스테판 엘롭 노키아 CEO ▲폴 제이콥스 퀄컴 CEO ▲비토리오 콜라오 보다폰 CEO 등 24명의 통신 단말 장비 콘텐츠 업계 CEO가 의견을 나눈다.

전시는 예년에 비해 2배 커졌다. 행사장은 ‘피라 몬쥬익(12만제곱미터)’에서 ‘피라 그란비아(24만제곱미터)’로 커졌다. 행사장은 ▲비즈니스 공간 홀1과 홀2 ▲전시 공간 홀3과 홀5 홀6 홀7 ▲콘텐츠 특화관 홀 8.1 ▲컨퍼런스 및 회의 공간 홀 4와 홀8로 이뤄져있다. KT는 GSMA 회의가 열리는 홀8 일부에 무료 무선랜(WiFi, 와이파이) 핫스팟을 제공한다.

피라 그란비아에는 1500여개 업체가 전시관을 만든다. 관람객은 7만명 이상 올 전망이다. 한국은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 72개 업체가 나선다. 주요 업체는 홀3에 모여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모토로라 화웨이 ZTE 퀄컴 인텔 시스코 IBM 등이 홀3을 차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과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담당 신종균 사장이 LG전자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이 SK텔레콤은 하성민 대표가 KT는 이석채 대표가 LG유플러스는 노세용 네트워크본부장 등이 참관 및 비즈니스 미팅 등을 위해 참석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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