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MWC②] 애플 쫓는 ‘삼성’ vs 삼성 쫓는 ‘기타’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주인공…경쟁사, 안드로이드 및 새 OS 스마트폰 집중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모바일 업계 최대 행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5일부터 28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된다. 업계의 사전 행사까지 감안하면 24일(현지시각)이 사실상 개막일이다.
MWC는 한 해 단말기 업계 방향을 알 수 있는 전시회다. 주요 신제품 등을 공개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경쟁의 강도와 타깃 등을 예상한다. 2013년은 애플을 노리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를 노리는 나머지 업체의 경쟁구도다. 태블릿PC를 겨냥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대체하고픈 업체의 대결이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노트8’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애플 태블릿 ‘아이패드미니’ 대항마다. 노트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만든 카테고리. 펜을 이용해 화면에 직접 글과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태블릿(갤럭시탭)과 노트(갤럭시노트)를 이용해 애플이 지배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을 허무는 전략이다.
특히 7~8인치대는 애플보다 삼성전자가 먼저 개척한 분야다. 삼성전자는 작년 MWC에서도 ‘갤럭시노트10.1’을 소개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12년 태블릿 시장 규모는 1억2525만대다. 전년대비 74.8% 성장했다. 1위는 애플. 점유율은 52.5%다. 2위는 삼성전자다. 점유율은 14.2%다.
스마트폰 1위인 삼성전자는 새로운 시장을 보지만 나머지는 스마트폰이 우선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작년 스마트폰 점유율은 각각 30.4%와 19.4%. 절반을 2개 업체가 차지하니 나머지를 두고 도토리 키재기다. 3위부터는 점유율 10%도 채 안된다.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HTC 화웨이 노키아 LG전자 모토로라 등이 스마트폰 신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가 ‘옵티머스G프로’로 프리미엄 제품군을 ‘옵티머스L’시리즈2로 보급형 제품군을 겨냥하는 등 이들은 대부분 프리미엄과 보급형 양쪽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도전자 자격을 얻기 위해 싸운다. 하지만 이미 일부 업체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3 인터내셔널 CES’에서 상반기 전략 제품을 선보인 탓에 유럽 시장 겨냥 제품 외에는 눈길을 끄는 새로운 제품은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의 아성을 허물기 위한 움직임도 주목된다.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 세계 판매 스마트폰 OS 중 안드로이드 비중은 70%를 넘었다. 70.1%.
블랙베리 윈도폰 심비안 바다 등은 사실상 고사했다. 바다는 타이젠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블랙베리는 사명까지 바꾸고 새출발했다. 이번 MWC에서 타이젠과 블랙베리는 볼 수 없다. 타이젠은 기자 대상 간담회 정도만 열 계획이다. 블랙베리는 불참했다. 대신 모질라 재단의 ‘파이어폭스’ OS와 캐노니컬의 ‘우분투’ 등이 껍질을 벗는다.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수준의 스마트폰까지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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