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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오픈테크넷 2013] KTH “오픈소스 도입 시 환경 조성이 먼저”

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KTH가 출시한 모바일 백엔드 서비스 ‘바스아이오(baas.io)’는 아피지(Apigee), 카산드라(Cassandra), 마이SQL 등의 다양한 오픈소스가 적용돼 있다. 이와 관련해 KTH는 그간 확보한 오픈소스 활용 노하우를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권정혁 KTH 팀장(개발자 에반젤리스트)은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오픈테크넷 서밋 2013’를 통해 “준비 없이 오픈소스를 도입하면 힘들다”면서 “사내에서 오픈소스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 팀장이 꼽은 오픈소스 활용법은 ▲모든 소스코드가 공유되고 누구나 검색 가능한지 ▲다른 팀이 소스코드의 수정권한이 있는지 ▲코드리뷰가 가능한 사람은 누구인지 ▲기획이나 디자인, 개발 분야에 상관없이 참여 가능한지 등이다.

그는 KTH 사례를 들어 “전사 프로젝트를 사내 시스템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면서 “모든 단계가 기록되고 저장된다. 프로젝트 변경 내역은 메일로 수신된다”고 밝혔다.

현재 KTH가 사용 중인 오픈소스는 프로젝트 워크플로우의 투명한 관리를 위한 지라(JIRA)와 각종 지식과 산출물의 공유를 위한 콘플루언스(Confluence), 프로젝트 검색·관리를 위한 지트블리트(GitBlit) 등이 있다.

권 팀장은 “KTH의 모든 서비스에 오픈소스를 적용하고 솔루션을 다양한 분야에 재사용하고 있다”며 “오픈소스 도입 시 싸니까 쓴다는 인식은 안 된다. 내부에서 모든 걸 공개하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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