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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3] LG전자 박종석 부사장, “스마트폰 연간 4000만대 목표”

윤상호 기자
- 판매량 수익성 둘 다 잡을 것…분기 1000만대, 1차 목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 분기 1000만대를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숫자와 평가는 노력의 결과다. 사업 구조는 매출과 판매량이 늘면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는 됐다.”

24일(현지시각)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사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레이후안카를로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해고 LG전자 휴대폰 부활을 선언했다.

박 부사장은 “올해부터는 수익과 성장을 같이 잡는 방향이 가능하다”라며 “프리미엄 시장은 프리미엄대로 보급형 시장은 보급형 시장대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009년부터 휴대폰 사업서 고전 중이다. 그래도 작년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 때 1년 1억대를 넘었던 휴대폰 판매량은 작년 5660만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LG전자는 올해 옵티머스G·뷰·L·F시리즈를 축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박 부사장은 “수량 드라이브 하면서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하면 삼성 애플의 대안은 LG다라는 것은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LG전자는 태블릿도 재진출 한다. LG전자는 작년 초 ‘옵티머스패드LTE’를 출시했지만 반응이 좋지 않아 관련 제품 출시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박 부사장은 “태블릿은 애플이 주도하는 시장”이라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제품도 작년부터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제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오딘’을 내장한 제품은 당분간 만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칩을 제품화보다는 부품업체와 협상용으로 사용할 뜻을 내비췄다.

박 부사장은 “기술력을 갖추는 것과 사업을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칩 기술개발은 계속하지만 사업화 시켜서 하는 것은 경쟁력 등을 감안해서 하는 것”이라고 제품화와 출시시점을 못 박지 않았다.

한편 안드로이드 이후 전략에 대해서는 파이어폭스 진영 참여를 발표했다. 타이젠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 ‘넥서스4’ 국내 출시에 대해서는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

박 부사장은 “레퍼런스폰은 공동개발은 하지만 구글 판매기 때문에 LG전자가 의견개진은 하지만 대부분 구글이 결정한다”라며 “파이어폭스는 LG전자 참가를 공식화 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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