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전동수 삼성전자 DS총괄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이 제 8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및 한국반도체연구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8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을 제 8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후임으로 1년 8개월간 7대 협회장직을 수행해 온 권오철 SK하이닉스 전 대표는 이날로 협회장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전 사장은 오는 2016년까지 3년 동안 한국반도체산업협회를 이끌게 된다.
전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세계 반도체 산업은 초경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더욱 많은 변화와 경쟁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대중소 상생협력과 산업계, 학계, 연구소, 정부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한국 반도체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에 달려있다”면서 “열정을 가진 우수 인재들이 반도체 산업에 몰려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선 지난 2월 SK하이닉스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성욱 사장이 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또 소자, 장비, 재료, 설계 등 각 부문별 28명의 회원사 대표이사가 새로운 임원으로 선임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260여개 반도체 관련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올 하반기 판교역 인근에 반도체회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