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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토리지 시장 지속적 증가…이젠 20엑사바이트(EB) 달성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해 4분기(2012년 10월~12월) 전세계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67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내장형과 외장형을 합친 전체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은 0.7% 증가한 86억 달러로 나타났다. 용량 기준으로는 전년 대 25.3% 증가한 8엑사바이트(EB)에 달했다.

2012년 전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 역시 전년 대비 4.7% 증가한 247억 달러, 20EB 이상의 용량 판매를 기록했다. 용량 기준으로는 27% 늘어난 수치다.

11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세계 스토리지 시장은 예년에 비해 성장폭은 줄었으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지속적인 데이터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비정형 데이터의 증가에 따라 네트워크스토리지(NAS)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분기 기준, 업체별로는 여전히 EMC가 선두를 지켰다. EMC는 외장형 및 내장형을 포함한 전체 스토리지 시장에서도 선두를 차지했다.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서는 30.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IBM과 넷앱이 각각 15%, 11.6%의 시장 점유율로 2, 3위를 기록했으며, HP는 9.3%,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는 8.8%의 시장 점유율로 톱5에 올랐다. 대부분의 업체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으나 HP와 HDS만 각각 7.4%, 1.7% 감소했다.

내장형까지 포함한 전체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 역시 EMC가 24%의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IBM(16.2%), HP(16%), 델(11.4%), 넷앱(9%) 순이었다. 이 경우에는 EMC와 넷앱 등 스토리지 전문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체가 감소폭을 보였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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