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프로야구2K’ 대전 콘텐츠 강화…간편 조작법 적용
- 대전(PVP) 모드 강화…오는 14일부터 2차 테스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이 온라인 야구게임 ‘프로야구2K’(http://2k.nexon.com)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액션 위주로 즐기거나 경기운영이 중심인 시뮬레이션 모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1차 테스트 이후 이용자간 대전(PVP)에서도 액션 개입과 관전 개입 가능한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게 바뀌었다.
12일 넥슨(www.nexon.com 대표 서민)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온라인 야구게임 ‘프로야구2K’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미국 게임업체 테이크투인터렉티브소프트웨어 자회사 2K스포츠와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공동 개발 중이다.
페넌트레이스 모드도 개선됐다. 우선 1차 CBT 당시 평균 40분이 소요되는 한 경기를 15~20분 정도로 줄였다. 또 조작이 어렵다는 이용자 지적에 대응, 2차 CBT에선 스페이스바로 투구와 타격이 가능하도록 간편 조작법도 적용했다. 중급 이상의 이용자들은 기존 조작법을 활용할 수도 있다.
해설진 녹음 분량도 대폭 늘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가한 민훈기 XTM 해설위원은 “녹음에 3개월이 넘게 걸렸다”며 “일주일에 세번, 한번 녹음하는데 4시간 녹음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선수 모델링(형상화)도 추가했다는 게 개발사 측 설명이다. 현재까지 263명 선수의 특이 자세와 300명 이상의 선수 모델링을 게임에 반영했다. 곽동수 2K스포츠 캐릭터 아티스트는 “그래픽과 모델링 퀄리티를 업그레이드했다. 여타 야구게임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넥슨 이정배 실장은 “실제 야구를 좋아하는 ‘야구팬’과 게임을 좋아하는 게임 유저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야구게임을 완성하고자 노력했다”며 “오는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정식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2차 CBT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에게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구단명을 선점할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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