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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영상회의④] 폴리콤·비됴, 호환성 문제 해소한 영상협업 서비스 출시

이유지 기자
- 시스코 ‘웹액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사용 확장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폴리콤코리아(대표 신대준)는 웹브라우저 기반의 ‘리얼프레즌스 클라우드 엑시스(CloudAXIS) 스위트’를 출시, 클라우드 영상협업 서비스 사업을 크게 확장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엑시스 스위트’는 웹브라우저를 통해 협력사 등 회사 외부의 기업(B2B) 사용자는 물론, 개인(B2C) 사용자들과도 보안, 안정성이 확보된 엔터프라이즈급 영상회의 및 협업을 제공한다.

영상 협업 관련기기 종류와 프로토콜, 서비스에 관계없이 B2B, B2C 사용자들과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서로 다른 업체의 코덱과 MCU 등의 영상회의 및 통합커뮤니케이션(UC) 장비와 솔루션을 사용 중인 기업은 연동을 위한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 이 서비스를 곧바로 이용하면 된다. ‘클라우드 엑시스 스위트’가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브리징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기업은 이 서비스를 활용해 기존 영상회의 장비를 구축하지 않았더라도 자신이 쓰고 있는 스카이프, 페이스북, 구글 톡과 같은 개인용 소셜·영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드래그앤드롭(Drag&Drop)’ 방식으로 간단하게 사용자 이름을 끌어다 회의에 초대할 수 있으며, 초대된 참석자들은 각자 가진 채팅창을 통해 전달된 하이퍼링크를 클릭해 영상회의에 바로 참여할 수 있다. 협업 기능은 녹음, 스트리밍, 웹 컨퍼런싱, 디지털 화이트보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신대준 폴리콤지사장은 “클라우드 엑시스 스위트는 영상협업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데 필요한 여러 기술, 비용 등과 같은 장벽을 모두 해소한다”며, “뛰어난 호환성을 제공해 기업 사용자는 비싼 코덱을 쓰지 않고도 계열사, 파트너, 고객과 보안이 보장된 방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유연하게 영상통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폴리콤코리아는 통신사업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협력해 이 서비스를 국내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POC(Proof of Concept) 형태로 소개하고 있지만 오는 3월 말 정식 출시되면서 한층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비됴코리아(대표 신경수)도 누구든지 쉽게 영상 통화와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비됴웨이’를 선보인다. 비됴는 이 서비스를 아예 무료로 출시했다.

‘비됴웨이’는 시스코·폴리콤·라이프사이즈, 마이크로소프트 링크 등 서로 다른 다양한 영상회의 시스템과 UC 솔루션, 데스크톱과 모바일 기기 등 엔드포인트에 관계없이 쉽고 단순하게 영상회의를 구현하는 것이 장점이다.

‘클릭투커넥트(Click to Connect)’ 기능으로 누구나 즉시 가상의 모임장소에서 영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영상회의 솔루션을 갖고 있지 않은 사용자는 ‘비됴웨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비됴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용 무료 모바일 클라이언트도 제공한다.

또한 스카이프, 구글 톡(행아웃)과 같은 개인용 UC 툴도 지원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비됴는 무료 서비스인 ‘비됴웨이’로 이기종 영상회의 시스템의 상호운영성 문제를 해소하고 쉽게 영상회의를 가능케 해 영상회의 사용 확산 및 보편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됴코리아는 이달 중 파트너인 카티정보를 통해 ‘비됴웨이’를 포함해 호스팅 기반 기업용(B2B) 클라우드 영상회의 서비스를 국내에서 본격 시작한다.

한편, ‘웹엑스’로 웹 컨퍼런싱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 기반을 갖추고 있는 시스코는 폴리콤, 비됴와는 반대로 기업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축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위해 최근 출시한 제품이 ‘시스코 웹엑스 미팅 서버’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한 내부 통제 하에 ‘웹엑스’에서 제공해온 동일한 협업 경험을 제공받기를 원하는 많은 고객 요구에 부응했다는 것이 시스코측의 설명이다.

온프레미스(구축형)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 적합한 ‘시스코 웹엑스 미팅 서버’는 포스트 PC 시대를 맞아 여러 기기와 운영체제를 막론하고 작동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통합커뮤니케이션(UC) 기능과 연동되는 웹 컨퍼런싱 솔루션이 필요한 고객 모두에게 이상적이다.

PC, 맥, 아이폰용 웹엑스 클라이언트, 고화질 비디오, 공유 및 주석, 협업 툴, 녹화 및 재생 등 퍼블릭 클라우드 솔루션에 버금가는 웹엑스 사용자 경험을 충족시킨다.

또한 시스코의 UC 스위트와 통합돼 IP텔레포니를 컨퍼런싱에 확대 적용하고, 재버 IM 세션을 재버 클라이언트에서 직접 풀 웹엑스 미팅으로 원활히 전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현재 시스코는 웹엑스 미팅 서버용 시스코 플래닝 및 디자인 서비스(Cisco Planning and Design Services)도 지원하고 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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