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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금융 전산마비] 해킹 통한 악성코드 유포가 원인…사이버위기 관심→주의로 상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3-20 16: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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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정부는 20일 오후 2시 25분경 발생한 KBS, MBC, YTN, 신한은행 등 언론, 금융사 전산망 마비와 관련해 외부로부터의 해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정부는 오후 3시부로 사이버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정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구분된다. 주의경보가 발령되면 모니터링 인력이 3배 이상 증원되며 정부합동조사팀이 구성돼 현장조사 및 대응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정부는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10개 부처 담당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위기 평가회의'를 열고 '주의' 경보를 발령했으며 원인조사에도 착수했다. 

현재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국가 및 공공기관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합동조사팀은 방송사, 신한은행 및 피해 언론, 금융사들에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 LG유플러스 등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원 방통위 네트워크정보보호팀 팀장은 "디도스 공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해킹으로 인한 악성코드 유포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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