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도/정책

상반기 MDM 솔루션 CC평가인증 규격 나온다

이민형 기자
- 국보연, 스마트폰 보안관리제품 보안요구사항 수립 중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대표적인 모바일 보안 제품군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모바일단말관리(MDM) 솔루션에 대한 국제공통평가기준(CC) 평가인증 규격이 르면 상반기 중 나온다. CC평가가 본격 시작되면 MDM 시장도 한층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

29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가보안기술연구소 IT보안인증사무국은 스마트폰 보안관리제품(MDM 등)의 보안요구사항 설명회를 갖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보연측은 MDM 솔루션 CC인증규격의 발표 시기를 명확히 하진 않았으나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설명회에서는 CC인증규격 대상 모바일 운영체제(OS)와 CC인증규격 대상 단말기 등에 대해 논의됐다.

보안요구사항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모바일 OS의 특성과 API 등의 한계로 인해 모든 OS가 보안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쓰는 애플 아이오에스, 구글 안드로이드 등은 모두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보안요구사항 중 장치제어를 필요로 하는 항목이 존재해 모든 모바일단말기가 CC인증규격 대상이 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신 등에 제한이 있는 단말기의 경우 인증이 불가능할 수 있다.

더불어 OS 업데이트 시 당초 설계했던 보안기능 사용이 어려워지거나 기능이 변경되면 변경 승인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업계에서는 본격적으로 CC인증획득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CC인증규격이 상반기에 등장할 경우 공공기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보안을 이유로 스마트워크를 적용하지 않은 공공기관, 정부부처의 수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수요가 나온지 2년만에 CC인증규격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소 늦은 것은 사실이지만 MDM 시장 제2의 도약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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