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삼성SDI 가정용 리튬이온전지 ESS 독일 VDE 인증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SDI(www.samsungsdi.co.kr 대표 박상진)는 자사 가정용 리튬이온전지(LIB)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세계 최초로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chniker)는 지난 주 삼성SDI의 5.8㎾ 가정용 LIB ESS에 대해 인증서를 부여 했다.

VDE는 1893년 설립된 독일 및 유럽 지역의 인증 평가기관이다. 이 기관은 삼성SDI의 LIB ESS에 대해 최종 제품의 전기전자 안전성 테스트 등 기본적인 안전성과 운용시 정상/비정상 환경에 대한 안전성 평가, 제품의 배송/운송 후 안전성 평가, 운용소프트웨어 설계 평가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엄격한 시험 및 평가를 실시한 후 인증서를 부여했다.

가정용 ESS는 가정이나 소규모 빌딩에 설치해 예비전력 저장용으로 사용하거나, 태양광 발전과 연계, 신재생 에너지 저장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가정용 ESS 제품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설비가 널리 보급된 독일 시장에 이달부터 우선 출시된다. 전력 자가소비율 증가를 위한 용도로 주로 활용 될 것으로, 향후 유럽 전 지역으로 확대 보급 될 전망이다.

현재 중대형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B3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들의 전망에 따르면 리튬이온 전지 ESS 시장은 2012년 약 9억달러 규모에서 2015년 약 50억달러, 2018년 100억달러, 2020년 약 144억달러로 연평균 1.5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 윤여창 ES 사업부장은 “이번 VDE 인증은 세계가 삼성SDI 중대형 전지의 독보적인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한 쾌거”라며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수주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한주엽 기자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