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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네트웍스 “ADC, 보안 문제 해결하는 최고의 솔루션”

이유지 기자
- 보안 기능 대폭 확장…모바일애플리케이션관리(MAM) 솔루션도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전세계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컨트롤러(ADC) 시장 선두업체인 F5네트웍스가 보안 시장 공략을 크게 강화한다.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고객 행사인 ‘F5 포럼 서울 2013’에서 조원균 F5네트웍스코리아 대표는 “ADC는 최고의 보안 솔루션”이라며, “보안 분야의 성장으로 앞으로 ADC 시장은 네트워크 시장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 수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F5가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전세계 고객의 92%는 이미 ADC를 보안 솔루션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29% 수준에 불과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국내 상황을 전환시키려는 듯이, F5는 이번 행사에서 ‘모바일
·보안·클라우드 통합 시대’가 도래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지능형 ADC 플랫폼이 진화하는 보안위협에 대응하고, BYOD 모바일업무 환경에서 유연한 접근방식으로 비즈니스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는 점도 함께 부각했다.  

F5에 따르면, 자사의 풀 프록시 기반의 ADC 제품이 성능과 가용성뿐만 아니라 보안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지능형 서비스 플랫폼이다.

현재 하나의 플랫폼에서 ▲로드밸런싱과 ▲WAN·웹 가속 기능을 비롯해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네트워크 방화벽, 인증 등 액세스정책관리, ▲클라우드·가상화·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최근 모바일애플리케이션관리(MAM) 솔루션까지 추가했다. 제품명은 모바일앱매니저(MAM)다. 아울러 통신사에서 요구하는 대용량 NAT와 딥패킷인스펙션(DPI)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성능면에서도 ADC 플랫폼에서 최대 640Gbps의 고성능을 지원한다. F5는 하반기에 1.2Tbps급의 신규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풀 프록시 기반 ADC 장비의 강력한 성능과 트래픽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통찰력과 가시성은 지능적인 위협을 통한 공격으로부터 기업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같은 F5의 지능형 ADC 제품은 디바이스·인프라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를 최상의 애플리케이션 리소스로 안전하게 연결시켜 주기 때문에 최근 급증하는 모바일 업무환경에서 최적의 솔루션이 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애플리케이션의 응답속도를 높이고 서비스 가용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보안 문제까지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F5 ADC의 지능형 서비스 플랫폼은 L3에서 L7을 포괄하는 세밀한 트래픽 분석 기능을 지원,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의 컨텍스트를 이해하고 가시성을 확보해 데이터센터와 사용자 업무환경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컨텍스트 인식 기능은 사용자들이 누구이고 어떤 기기로 애플리케이션에 접속 상황까지 파악할 수 있다.  

조 대표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환경이 IT 시장을 주도하면서 모바일과 보안은 F5의 핵심 역량으로 떠올랐고 자연스럽게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트래픽 관리 영역으로까지 진화하고 있다”며 “L3와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것에 더해 이제는 MAM까지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F5는 하반기부터 MAM 솔루션을 정식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개하기 시작했다.

회사측은 MAM이 기업의 BYOD 환경에서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을 충족시킬 최신 모바일 보안 솔루션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MAM은 기기 전체를 통제하는 MDM과는 달리 단말기 내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위주로 수행한다. 예를 들어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할 때 단말기 차원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별로 VPN 터널 방식으로 접속해 업무망 분리 효과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신기욱 F5네트웍스코리아 이사는 “MAM은 모바일 기기 내에 존재하는 잠재적인 위협이 내부망으로 흘러들어올 위험이 없고,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제품군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성능 이슈 없이 쉽게 구축·관리할 수 있다”며, “모바일 운영체계(OS)의 잦은 변경·업그레이드시에도 변경 영향을 덜 받는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F5는 ‘모바일앱매니저(MAM)’ 제품을 자사 플랫폼에서 사용자 인증과 SSL VPN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정책매니저(APM)’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고객은 에이전트만 추가해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소프트웨어 버전과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으로도 지원할 계획이다.

F5의 이 제품은 원격 잠금, 삭제, 카메라 기능 제어 등의 일부 MDM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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