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 경쟁, 2차전…‘화소→기능’
- 1300만화소 기본…디카 못지않은 편의기능 눈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의 스마트폰 카메라 경쟁이 2차전 양상에 접어들었다. 단순 화소수 비교를 넘어 각종 기능 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경쟁은 스마트폰 카메라 상향평준화로 이어져 디지털카메라를 위협하고 있다.
10일 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카메라 경쟁은 이제 화소보다는 기능에 좌우될 전망이다. 제조사 관계자에 따르면 “화소수 등 기술 개발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으며 부품도 특정 회사로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이 최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각각 ‘갤럭시S4’와 ‘옵티머스G프로’, ‘베가아이언’ 등이다. 모두 전면 200만화소 후면 1300만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화소는 사물을 표현하는 점이다. 점이 많으면 좀 더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확대해도 상대적으로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카메라 관련 핵심 부품은 소니에서 공급을 받는다. 화소나 부품은 차이가 없는 셈이다.
갤럭시S4는 ▲사운드 앤 샷 ▲애니메이션 포토 ▲드라마 샷 ▲지우개 등이 차별화 기능이다. 사운드 앤 샛은 사진과 함께 소리를 9초 녹음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포토는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한 뒤 1장으로 만든다. 그 뒤 사용자가 원하는 부분만 움직이게 만들 수 있는 사진이다. 드라마샷은 역동적 피사체를 1장에 담을 수 있는 기능이다. 100m 달리기를 하면 출발점 모습과 달리는 모습, 결승점 모습을 1장의 사진으로 보여준다. 지우개는 마음에 들지 않는 배경을 지워주는 기능이다. 움직이는 물체여야 한다. 지울 부분은 사용자가 정할 수 있다.
옵티머스G프로는 ▲듀얼카메라 ▲듀얼레코딩 ▲가상현실(VR)파노라마가 특징이다. 듀얼카메라는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피사체와 촬영자를 한 화면에 두고 사진을 찍는 기능이다. 한 쪽은 액자형태로 나온다. 액자 디자인과 전후면 배치는 바꿀 수 있다. 듀얼레코딩은 듀얼카메라를 동영상으로 옮겨온 기능이다. VR파노라마는 한 방향으로만 가능했던 파노라마 사진을 360도에 가깝게 합성할 수 있도록 했다. 방을 예를 들면 기존 파노라마는 벽면만 찍을 수 있지만 VR파노라마는 천정과 바닥도 촬영할 수 있다.
베가아이언은 셀프카메라 조작 방법을 바꿨다. 메뉴에 들어갈 필요 없이 촬영 버튼을 손가락으로 당기면 셀프카메라를 실행시킬 수 있다. 개인 사진을 많이 찍는 요즘 추세를 반영했다. 인텔리전트 모드를 내장에 상황별로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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