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HANA 어플라이언스에 대한 오해와 편견?
“신문을 보거나 기사를 구글 검색하면 오라클과 SAP에 대한 얘기가 함께 나옵니다. 미국은 언론의 자유 위에 지어진 나라입니다. 하지만 없는 사실을 날조할 자유는 없습니다”
SAP 창업자인 핫소 플래트너 감사회 회장의 말이다. 플래트너 회장은 16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디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파이어 나우 2013’ 컨퍼런스 마지막 기조연설에서“SAP HANA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플래트너 회장은 이 자리에서 SAP HANA에 대한 5가지 오해를 언급하며, 일일이 해명했다. 아래에서는 플래트너 회장의 해명을 소개한다.
#1 HANA로는 가상화가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플래트너 회장은 “이미 많은 기업들이 아마존 클라우드를 통해 HANA를 가상화된 환경에서 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500억 달러 규모의 기업이 DB를 이런 가상 환경에 두지는 않는다”면서 “가상환경은 중소기업에 주로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소기업에는 가상화가 경제적이지만, 대기업의 경우 대량의 메모리와 많은 코어로 지원할 때TCO가 더 나아진다”고 강조했다.
#2 HANA 데이터는 휘발성이다?
핫소 플래트너 회장은 “HANA는 100% 데이터를 DRAM에 둬야 한다는 오해가 있다”면서 “어느 경쟁사가 만들어 낸 얘기”라고 반박했다.
그는 “경쟁사는 HANA 전원을 끄면 데이터가 사라진다고 하지만, 이 경우 메모리에서는 사라지더라도 이미 HANA 포맷으로 스토리지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시 전원을 켜면,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테이블을 메모리에 우선 올리고, 누군가 일을 시작하면, 테이블 중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칼럼만 메모리에 담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액세스가 없는 칼럼은 메모리에 올리지 않는다”면서 “시스템 스위치를 매일 껐다 켠다면매일 사용하는 데이터만 메모리에 담기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디스크에 갈 필요 없이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3 HANA는 독점 하드웨어를 쓴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본 기사”라며 “HANA는 인텔 x86 서버에서, 인텔 블루프린트 상에서 운영되며, IBM, 레노버, 히타치 등 인텔 레퍼런스 아키텍처 기반으로 작동된다”고 설명했다.됩니다. 그는 이어 “절대로 독점 기술이 아니다”면서 “인텔 사양에 맞춰 시스템 제조업체 및 인텔과 협력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4 HANA는 멀티테넌시를 지원하지 않는다?
플래트너 회장은 “지난 해 인수한 석세스팩터즈를 오라클에서 HANA로 데이터베이스를 교체했다”면서 “멀티테넌시, 개인정보보호, 성능 보장 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멀티태넌시는 일반적으로 대기업이 원하는 바는 아니다”면서 “런타임 소프트웨어를 물리적으로 공유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SaaS 벤더에게 대기업 고객은 어떻게 처리하느냐고 물으면, 사실은 단독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털어놓는다”고 덧붙였다.
#5 HANA 도입하면 비즈니스 단절된다?
플래트너 회장은 “HANA를 도입하면 비즈니스가 단절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데이터 정의, 포맷 등을 바꾸지 않고, 칼럼 스토리지, SSD 등에 저장할 때 그대로 가져 온다”면서 “OLTP와 OLAP을 동시에 지원하므로 예측분석 라이브러리 등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이 점점 줄어들고, 앞단의 애플리케이션은 기존 애플리케이션 상단에 만들기 때문에 장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HANA는 미션크리티컬 시스템에 적당치 않다는 주장에 플래트너 회장은 현재 HANA를 도입한 고객 리스트를 펼쳐보이며 반박했고, HANA는 SAP 애플리케이션 전용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도 게놈분석, 스포츠분석 등 다양한 혁신적 용도의 애플리케이션과 432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HANA를 이용중”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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