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8주년/x86서버③] 각 벤더별 차별화된 시장전략 구사에 초점
- 산업별 특화 전략 제시,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시장 공략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난해 국내 유닉스(UNIX) 서버의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50% 아래로 하락한 이래, 시장에서는 x86 서버가 빠르게 유닉스 서버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x86 서버의 성능과 신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한편 가상화, 클라우드의 발전과 맞물려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서버 벤더들은 x86서버 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시장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최근 3년간 일본 본사 및 gHQ(글로벌 헤드쿼터)로부터 전략적 상담 대응 및 파트너 제도 정비, 마케팅 펀딩 등 지원을 받으며 x86 서버 비즈니스를 전개해 왔으며, 이러한 지원은 올해에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후지쯔 자체적으로도 2 티어(Tier) 파트너사 확보에 집중하는 등 채널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올해 1만대 판매를 양적 성장 목표로 삼고 있으며, 가상화 및 UNIX 마이그레이션 등 고부가가치 상담의 발굴을 통한 질적 성장도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산업별 솔루션 강화, 오라클 미들웨어와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IT수요를 이끌 x86기반의 산업별 맞춤 제품들을 제시하고, 판매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오라클의 총판, 비즈니스 파트너, 솔루션 협력사 등과 다양한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이미 국내 전 산업군에서 구축사례를 확보한 오라클 엑사데이타, 엑사로직을 비롯한 엔지니어드 시스템 및 올해 새롭게 출시된 스팍 T5/M5서버와의 시너지 효과를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리고 오라클 리눅스(Oracle Linux)와 오라클 VM(Oracle VM)이 고객의 주요 관심 영역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보고 리눅스와 오라클 VM이 탑재된 오라클 가상화 x86 시스템을 주력으로 시장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델은 최근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어플라이언스의 개념에서 한단계 넓어진,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쳐(Converged Infrastructure)가 시장에서 주요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새로운 IT서비스환경 및 시스템의 구축기간, 복잡한 IT환경을 관리하기 위한 여러가지 툴의 사용 등 다양한 고민을 해결해야 한다. 이에 델은 액티브 인프라스트럭쳐(Active Infrastructure)라는 전략하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HP는 문샷 프로젝트(Project Moonshot)의 첫번째 제품인 코드명 제미니(Gemini) 등 고객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다수의 신제품들을 2013년 연내 출시를 계획으로, 기존 x86 서버 시장 고수와 새로운 x86 시장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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