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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8주년/스마트 가전③] 스마트폰으로 밥짓고 냉장고로 육아 교육

이수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현재 스마트 가전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킬러앱과 서비스를 추가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우선 LG전자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통해 ‘원 터치’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고 제품에 접촉하면 해당 제품을 작동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와이파이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 제품의 고장 여부를 살필 수 있도록 ‘스마트 진단’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냉장고는 기존 텍스트 형태에서 진화한 멀티미디어 형태의 EBS 동영상 조리법을 제공하고 있다. 연말까지 EBS 건강, 육아, 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콘텐츠 1000여개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에어컨에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시키고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앱을 이용하면 집안에 설치한 무선공유기를 통해 에어컨이 응답, 명령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작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회신한다. 음성으로 전원, 운전모드, 바람세기, 희망온도 등 에어컨 대부분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세탁기에서는 원격제어로 집 밖에서도 전원을 켜거나 끌 수도 있다. 또한 세탁 정보, 남은 시간, 종료 시간 등 세탁 진행 상황을 스마트TV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날씨에 따라 일사량, 풍속, 기온, 습도를 예상해 오늘의 날씨가 세탁하기에 적합한지도 세탁지수로 알려준다.


스마트 밥솥도 주목할만하다. 리홈쿠첸이 선보인 ‘스마트 NFC’는 근거리무선통신(NFC)를 통해 별도의 버튼 조작 없이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밥솥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에 쿠첸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받아 실행한 다음 밥솥의 NFC 태그에 접촉하면 된다. 메뉴, 자가진단, 기기 음량 및 현재 시간 설정, A/S센터 찾기 등을 선택해 실행할 수 있다.

건강잡곡, 다이어트잡곡, 백미 부드러운 밥 등 밥 취사 메뉴를 비롯해, 죽, 찜, 이유식 등 다양한 메뉴와 조리법이 내장되어 있다.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밥솥에 가져다 대면 별도의 버튼조작 없이 바로 취사할 수 있다. 예약취사, 재료가 없으면 문자 메시지를 통한 장보기 요청기능, 쇼핑메모 등도 내장했다.


로봇청소기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스마트 가전 가운데 하나다.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로 원격제어와 음성인식은 기본이고 보다 똑똑한 청소를 위해 지능형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특히 카메라를 통해 집안을 감시하는 경비 역할도 수행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최루가스나 경보음을 이용한 제품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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