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 파티, 현장 열기 ‘후끈’
22일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가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블소)의 이용자 초청 파티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파티 현장엔 블소 열혈 게이머 170여명와 함께 미디어, 업계 관계자를 포함해 250여명의 인원이 모였는데요. 블소 첫 대규모 업데이트 ‘백청산맥’이 구체적으로 공개되는 자리로 행사 중간에 연신 게이머들의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양적이면서 남들과 다른 게임을 만들겠다는 첫 마음은 변함 없다”며 “최초의 설원 지역(백청산맥)도 그런 관점에서 봐 달라”고 강조하더군요.
백청산맥은 블소의 전환점을 가져 올 중대한 업데이트입니다. 블소 시즌1을 완결 짓는 의미를 가지기도 하고요. 베일에 쌓인 이야기가 드러나고 각종 신규 던전과 최초로 대도시가 추가되는 등 눈길을 끌 만한 부분이 많은데요. 행사에 참석한 이용자들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대도시 ‘강류시’와 사건이 시작되는 ‘북방설원’, 전투 필드지역인 ‘녹림도 산채’, 사냥에 적합한 ‘뱀비늘 계곡’, 상대방과의 협력 플레이가 중요한 던전 ‘귀문관의 악몽’ 등 새로운 지역이 속속 공개되자 행사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엔 열혈 게이머들의 재미있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설원 지역이 중심이 되는 백청산맥 업데이트에 수영복이 등장하냐는 질문이었는데요. 백청산맥이 당초 겨울 업데이트로 기획됐지만 일정이 지연돼 여름에 공개되다 보니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에 대해 배 부사장은 “만들고 있는 것은 봤다. 어떤 형태로 나가는지 모른다”고 답해 궁금증을 끌더니 옆에 자리한 이범준 블소 기획팀장은 “퀄리티(완성도)는 만족할 것이다. 조금 과하더라”는 말을 덧붙여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파티 끝에는 걸그룹 씨스타의 무대가 마련됐습니다. 씨스타는 신곡 ‘Give It To Me’를 시작으로 연달아 2곡을 불러 현장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날 블소 파티가 열린 행사장 라움 외벽엔 블소 백청산맥의 홍보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건물 외벽에 각종 조명을 설치해 영상을 제어하는 미디어 벽면광고인데요.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라고 불립니다. 엔씨 측은 가로 37미터, 세로 23미터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구현하기 위해 건너편 빌딩 옥상에서 고성능 프로젝터와 발전기 등을 마련해 이를 구현했다고 하네요.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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