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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블레이드&소울’, 블록버스터 게임인 이유

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2일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가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블소) 이용자 초청 파티를 열고 출시 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인 ‘백청산맥’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선 블소의 지난 1년간의 행보가 소개됐으며 이와 관련된 각종 기록들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엔씨소프트의 주력 게임인 블소는 ‘리니지’와 ‘리니지2’를 잇는 대형 MMORPG이다. 지난해 6월 출시(OBT) 전까지 엔씨소프트는 5년여의 개발기간동안 500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이는 국내 게임회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게임 개발비 가운데 최대다.

엔씨소프트는 블소 OBT를 앞두고 실시한 사전 캐릭터 생성에서 3일간 13개 서버를 통해 20만9188개의 캐릭터 생성 기록을 세웠다. 이에 앞서 33만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했다.

또한 블소 한 서버 당 동시접속자는 1만명 이상이다. 상용화 이전 OBT 기간 중 최고 동시접속자는 24만명을 돌파했다.

블소엔 7000장 이상의 원화가 들어간다. 1000벌 이상의 다양한 의상도 볼거리다. 게임 내 효과음은 2만여개에 달한다.

음성 지원은 국내 온라인게임 최고 수준이다. 800명 등장인물의 대사 전체가 음성으로 지원된다. 100명의 성우가 참여해 등장인물 대사를 음성으로 처리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중국 진출이 예정된 블소의 두 차례 현지 테스트를 통해 100만건 이상의 이용자 의견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100여개 이상의 추가 콘텐츠 ▲4가지 중문 버전 ▲1만5000여건의 중국어 음성 녹음(더빙) 등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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